장원에 시 부문 '사카이 마키'씨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연세대는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이 23일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제28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8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올해 외국인 한글백일장에는 58개국 1057명의 외국인과 해외 교포가 참가했다. 시 부문에서는 '시월', 수필 부문에서는 '구두'가 글제로 제시돼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공정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트로피, 상품 등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의 장원은 시 부문의 사카이 마키씨가 차지했다. 장원을 차지한 사카이 마키 씨에게는 연세대 총장상과 상금 100만원, 트로피가 수여됐다. 유광수 심사위원장은 "사카이 마키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경험을 한국어의 감각을 잘 살려 표현했다"라며 "시적인 발상이 훌륭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도 우수해 장원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장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외솔회장상, 연세대 문과대학장상, 연세대 대학출판문화원장상 등의 본상 외에도 글 솜씨 부문(아모레퍼시픽상, 다문화어울림상, 재외동포상, 용운한글상, 한일교류상)과 글씨 솜씨 부문(아리따체상, 손글씨스타상, 예쁜글씨상)의 특별상이 시상됐다.

사진=연세대 제공
사진=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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