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접수 전화신청.. 내달 2~3일 서울지역 입학상담, 내달 16일 김해 설명회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11월 입학상담 일정을 최근 공개했다. 입학상담은 내달 23일부터 12월1일까지 진행한다. 평일의 경우 저녁시간, 주말에는 전일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내신성적 석차백분위 증명서를 지참해 남해해성고 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할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입학부장의 개인번호나 교무실로 전화신청을 해야 한다.

남아있는 2020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는 ▲서울 내달 2~3일 오전10시(장소미정) ▲김해 내달 16일 오전11시(김해 문화원) 순이다. 서울지역 개별 입학상담은 사전예약이 필수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거나 설명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들은 추후 공지된다.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11월 입학상담을 내달 23일부터 12월1일까지 진행한다. 상담을 원할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입학부장의 개인번호나 교무실로 전화신청을 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11월 입학상담을 내달 23일부터 12월1일까지 진행한다. 상담을 원할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입학부장의 개인번호나 교무실로 전화신청을 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공학체제인 남해해성고는 올해 남/여 구분 없이 92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중 74명은 전국단위 선발이다. 나머지 13명은 남해군 내 지역선발, 5명은 체육특기자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성적 기반으로 간단명료하다. 160점 만점의 교과성적과 40점 만점의 비교과성적을 합산해 총점 200점 만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성적이 있는 학기면 동일한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비교과는 출결(15점) 봉사(15점) 학교활동(10점)을 합산한다. 원서접수는 12월9일부터 12일 오후5시까지다.

폐교위기에서 ‘반전’을 이뤄낸 남해해성고는 공교육 롤모델로 우뚝 선 학교다. 2004년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했고, 2006년 에머슨퍼시픽 그룹으로 재단이 교체되면서 전교생용 기숙사가 설립되는 등 막강한 지원이 더해졌다. 2019년 7월 기숙사 신관을 증축해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학습공간이 더욱 풍성해졌다.

남해해성고의 반전에는 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 ‘사교육 없는 학교’를 구현한 교육프로그램은 전적으로 교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 간 유대를 강화하며 학교의 문화로 자리잡은 ‘해성 멘토링’은 물론 인성함양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해성농장 및 텃밭 가꾸기’와 ‘지역문화 체험’ 등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성인증제'를 통한 자기개발, 방과후 심화교육과정 운영 등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가 전문성 함양을 위한 깊이 있는 탐구도 가능하다. 그 결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돋보이는 진학실적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선망하는 고교로 탈바꿈했다. 100여 명 남짓한 작은 학교 규모에도 2017학년 5명, 2018학년 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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