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한보 교수, 경인교대 발전기금 5천만원 기탁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인교대는 故 조한보 교수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21일 경인교대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장학금) 전달식에는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 김종국 교무처장, 김재운 학생처장, 김왕준 기획처장, 이철현 연구처장, 김학승 사무국장, 故 조한보 교수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조한보 교수의 장녀 조경희씨는 "기탁 행사에 참여하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경인교대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대혁 총장은 "故 조한보 교수님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 교수님께서 후배들을 위하셨던 숭고한 정신을 늘 기억할 것이며, 교수님의 마음을 받들어 후학 양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故 조한보 교수는 1952년 인천사범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1989년까지 약 38년간 인천교대에 근무했으며, 생전에도 학교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학교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