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이월로 인한 인원 확대 유념해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 각축지인 의대는 2020정시에서 1093명을 모집한다.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40개교로 재편된 의대는 학부선발을 하지 않는 강원대 건국대 차의과대를 제외한 37개교가 정시 선발을 실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 109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의대 모집인원은 의전원 체제를 도입했던 대학들이 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확대되다가 2020학년을 끝으로 학사편입학이 종료됨에 따라 2019학년 모집인원 정점을 찍은 이후 규모를 유지 중이다. 

다만 수시이월을 고려하면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보다 100~200명 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작년 37개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1095명이었으나 수시이월인원이 211명 발생해 실제로는 1306명을 모집했다. 전년대비 수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수시이월인원 역시 확대된 모습이다. 수험생들은 정시원서접수 전 공개되는 최종 모집인원을 필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정시에서 37개의대는 총 1093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실제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2020정시에서 37개의대는 총 1093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실제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37개의대 1093명 모집>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의대는 37개교로, 요강상 1093명을 모집한다. 가군576명 나군319명 다군198명이다. 모집군 통틀어 한양대가 62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전형 합산 기준, 전북대(가군)58명 조선대(가군)56명 이화여대(가군)51명 전남대(가군)50명 순으로 50명 이상의 모집규모다. 2015학년까지는 모집군 분할모집이 가능해 한 의대가 여러 군으로 인원을 배치해 선발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2016학년부터는 200명 미만 모집단위의 모집군 분할이 금지되고 2017학년에는 모집인원 관계없이 모집군 분할이 금지되면서 단일 군으로만 모집하고 있다.

가군은 23명 확대된 반면 나군은 20명 줄었다. 가군에서는 연대(미래)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9명으로 18명 확대했고, 중앙대가 30명에서 39명으로 9명, 인제대가 29명에서 37명으로 8명 확대했다. 반면 가톨릭관동대 동아대는 모집인원을 줄였다. 가톨릭관동대의 경우 수능(자연)은 전년 13명에서 8명으로 5명, 수능(인문)은 3명에서 2명으로 1명 줄었다. 동아대의 경우 일반학생은 14명에서 9명으로 5명, 지역균형인재는 15명에서 10명으로 5명 줄었다.

나군은 한림대의 축소폭이 크다. 전년 47명에서 38명으로 9명 줄었다. 한양대는 68명에서 62명으로 6명, 연세대는 25명에서 20명으로 5명 줄였다. 반면 고려대는 13명에서 15명으로 2명 확대했다. 

다군에서는 계명대가 35명에서 30명으로 5명 줄어들면서 다군 전체 모집인원도 5명 줄었다. 

<작년 수시이월 211명>
37개의대 정시모집인원 1093명은 수시이월인원을 반영하지 않은 요강상 인원이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년에도 요강상 1095명 모집이었으나 211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하면서 실제로는 1306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단일전형 기준 최고이월률은 고려대가 기록했다. 13명 모집에 16명이 이월하면서 실제로는 29명을 선발했다. 이월인원이 반영된 29명 중 이월인원 16명은 55.2%의 이월율이다. 고려대55.2%(16명/29명) 원광대54.3%(38명/70명) 동아대(지역균형인재)48.3%(14명/29명) 고신대46.9%(23명/49명) 부산대40.5%(17명/42명) 충남대(일반)36.4%(8명/22명) 제주대(일반)36.4%(8명/22명) 충북대(지역인재)33.3%(5명/15명) 가톨릭대28.6%(12명/42명) 충북대(일반)26.9%(7명/26명) 계명대25.5%(12명/47명) 전북대(일반학생)23.7%(9명/38명) 대구가톨릭대21.9%(7명/32명) 연세대(미래)21.4%(3명/14명) 전남대(일반)19.6%(9명/46명) 연세대19.4%(6명/31명) 가톨릭관동대(수능(자연))18.8%(3명/16명) 울산대9.1%(1명/11명) 조선대(일반)8.1%(3명/37명) 전북대(지역인재)6.5%(2명/31명) 가천대6.3%(1명/16명) 경상대(지역인재)5.6%(1명/18명) 경북대5.4%(2명/37명) 영남대5.1%(2명/39명) 조선대(지역인재)4.3%(1명/23명) 이화여대(수능(자연))2.2%(1명/46명) 순이다.

반면 가톨릭관동대(수능(인문)) 건양대(일반학생) 건양대(지역인재) 경상대(일반)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일반학생)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을지대 이화여대(수능(인문)) 인제대 인하대 제주대(지역인재) 중앙대 충남대(지역인재) 한림대 한양대는 수시이월이 발생하지 않았다.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이 끝난 후부터 원서접수 전까지 대학들은 수시이월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므로 수험생은 정시 원서접수 전 모집인원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12월20일이다. 정시 원서접수 시작일은 6일 뒤인 12월26일이다.

수능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에서는 통상 선호도가 비슷한 의대간 선택은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이 우선시된다.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추가합격까지 고려하면 합격선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합격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 상황도 빈발한다. 모집인원이 적은 경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미리 예상해 지원을 주저하면서 합격선이 내려가기도 한다. 다각도로 움직임을 주시하며 지원전략을 따질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수시이월 추세를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 수시이월 규모는 2015학년 252명에서 2016학년 128명, 2017학년 87명으로 줄어들다가 2018학년 109명, 2019학년 211명으로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의대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수시이월 규모의 변화도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전형방법.. 동아대 조선대 성균관대 연세대 면접 신설>
의대정시는 대부분 수능100%로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 실시 37개의대 중 25개교가 면접 없는 수능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중심 전형인 정시 특성 상 수능성적을 기반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수능 반영방법과 반영지표 등을 따져 유불리를 가늠해야 한다.

- 11개대 면접 실시.. 대부분 결격여부 판단
아직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는 11개교로 소수이지만, 점차 신설하는 추세다. 정량화된 점수로 선발하는 정시에서 의사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인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동아대 조선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 신설한 대학 외에도 가톨릭관동대 서울대 아주대(이상 가군) 가톨릭대 고려대 울산대 충북대(이상 나군) 등이 면접을 실시한다. 다군 대학 중에서는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없다. 인제대는 작년까지 실시하던 면접을 올해 폐지했다. 

가톨릭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평가비중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결격 여부만 판단하는 방식이다. 반면 가톨릭관동대 아주대 조선대 충북대는 면접을 일정비중으로 반영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해까지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었으나 올해는 수능90%+면접10%로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아주대는 수능80%+면접20%로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조선대는 수능97.7%+면접2.3%이다. 충북대는 의대 중 유일하게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95.2%+면접4.8%로 합산한다. 

최고 선호대학인 서울대는 적성/인성과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면접위원이 실시한다.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면접시간은 20분 내외로, 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다.

제시문을 활용해 여러 면접실에서 치르는 다중미니면접 형태인 곳은 동아대 울산대 조선대다.  동아대는 3개 고사실에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각 고사실에서 면접 시작 1분전에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후 고사실에 입장해 4분간 면접관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면 된다. 요강에 공개된 예시문항을 살펴보면 제시문은 ‘우리 동네에 특수학교 설립 계획이 발표되었다. 몇 차례 공청회를 열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몇몇 주민들이 특수학교 설립 반대를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에 면접관 질문으로는 ‘설립 반대 주민의 주장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의견을 어떻게 전하겠습니까’가 제시됐다.

울산대 면접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관련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총 3개 면접실로, 1실당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 조선대 면접은 인/적성 가치관 학업열의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MMI(다중미니면접)로 실시한다. 

다중미니면접은 최근 의대 선발에서 각광받는 면접방식이다. 기존 면접실 1곳에서 진행되는 단발성 면접이 아닌, 소규모 면접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다. 소요시간은 일반면접 대비 긴 편이다. 일반면접은 짧으면 10분 내외에서 끝나는 반면, 다중미니면접은 ‘방’으로 불리는 여러 면접실을 순차적으로 돌며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실 개수에 따라 길게는 1시간 이상 진행되기도 한다.

다중미니면접에서 주로 활용되는 면접 형태 중 하나는 ‘상황 제시’다. 특정한 상황을 제시한 후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런 상황이 지원자에 닥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묻는 경우다. 제시문을 읽고 생각할 일정 시간을 제공하고 면접을 제공하는 ‘제시문 분석’ 형태도 자주 활용된다.

다중미니면접은 수시 면접에서 주로 활용되지만 정시에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의대 입시에서 인성을 검증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의대는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며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예비의사를 양성하는 곳이기에 여타 전공보다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 교과 반영 한양대 유일.. 서울대는 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활용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교과를 10%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각 상위3과목을 반영한다. 과목별 등급점수의 합을 총 과목수로 나눠 산출한다.

서울대도 교과/비교과를 활용하기는 하지만 학생부교과는 동점자 발생 시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등급, 학생부교과 점수 등의 결과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데 활용한다. 교과외 영역은 감점요소로 활용한다. 3개항목 중 1개이상 충족하는 경우 감점하지 않으며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하는 방식이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미만인 경우 기준을 충족한다. 무단 지각/조퇴/결과는 무단결석1일로 간주한다. ▲봉사는 총 봉사활동이 40시간 이상인 경우 충족한다. 교내/교외 봉사 모두 포함하나 고교 입학 시점 이후부터 인정한다. 고교 입학 시점이 불분명한 경우 지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3년 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교과이수기준은 서울대가 제시한 2020 교과이수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4과목+과학교과 중 3과목을 이수하거나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3과목+과학교과 중 4과목을 이수하고 제2외국어/한문 중 1과목을 이수하면 충족한다. 3개조건 모두 불만족하기는 어려운 만큼 실제 감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인다.

<수능 반영방법.. 과목별 비중변화 유의>
일부 의대가 학생부 면접을 반영하지만 수능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수능 반영방법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대체로 전형방법의 큰 변화는 없지만 일부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중을 변경한 경우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수능 반영지표는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으로 구분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수능 성적표상 나와있는 점수며, 변환표준점수는 탐구에서 과목간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대학들이 백분위에 따라 일정값을 부여하는 점수다.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경우 일대일로 대응하는 점수가 아닌 만큼 표점은 낮지만 백분위가 같은 등의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의대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 지는 수능 성적표를 기반해 판단할 수 있다. 등급에 따른 점수방식인 ‘등급별 환산점수’도 확인해야 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의 경우 등급만 제시되기 때문에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별도로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주로 의대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는 국 수는 표준점수,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다. 영어는 대부분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해 일정비율 반영하는 방식이다. 

반영지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역별 반영비율이다. 영역별 비중에 따라 유불리가 완연히 갈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신이 잘 본 영역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전체 100으로 두고 환산하면 국어33.3% 수학40% 탐구26.7%다. 국어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며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해 반영한다. 과탐은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으로 응시해야 하며 동일분야 Ⅰ+Ⅱ는 인정하지 않는다. 

건양대는 올해 영어 비중을 확대하고 국어 수학 비중을 축소했다. 영어가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10%p 확대되면서 국어 수학 비중이 각5%p 줄었다. 국20%+수(가)30%+영20%+과탐30%로 합산한다. 

충남대는 국어 비중을 낮추고 수(가) 비중을 높였다. 국25%+수(가)45%+과탐30%로 합산하며 영어는 감점으로 적용한다. 한국사는 지난해 가산점 방식에서 올해 감점 방식으로 변경한다.

경상대는 과탐 반영에서 2과목 평균에서 2과목 합으로 공식을 변경했다.  한림대는 한국사 수능최저를 적용했던 데서 폐지했다. 제주대는 지난해까지 한국사 점수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가산점 방식으로 적용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고신대가 유일하다. 수(가) 영어 각 1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과Ⅱ 가산점을 도입하고 있는 곳은 동아대 한양대 단국대 동국대(경주)다. 동아대는 화학Ⅱ 생명과학Ⅱ 중에서 1과목 이상 반영할 경우 표준점수에 3점을 가산한다. 

<작년 경쟁률 6.18대1 ‘하락’>
2019정시에서 37개의대 경쟁률은 6.18대1(모집1306명/지원8070명)로 전년 6.96대1(1050명/7303명) 대비 하락했다. 전체 지원자는 늘었지만 전년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의대 입시는 수시/정시 모두 확대 양상이었다. 의전원 체제를 도입했다가 의대로 전환한 11개 의대가 학부 모집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54명 늘어난 1095명이었다. 여기에 늘어난 수시인원과 불수능의 영향ᄁᆞ지 더해졌다. 수시이월인원이 전년(109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1명이었다. 실질적 정시 모집인원은 1306명으로 전년보다 256명이나 늘었다.

37개의대 47개전형 가운데 전년 미선발 전형 5개를 제외한 42개전형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하락한 전형은 29개, 상승한 전형은 13개로 하락한 경우가 더 많다. 빅5로 불리는 5개대학은 증감이 엇갈렸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는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울산대 가톨릭대는 하락했다. 가군 모집하는 서울대는 2018학년 3.37대1(30명/101명)에서 2019학년 3.53대1(30명/106명)로, 나군 연세대는 4.28대1(25명/107명)에서 4.52대1(31명/140명)로, 성균관대는 3.93대1(15명/59명)에서 4.27대1(15명/64명)로 상승했다. 울산대는 2018학년 4.25대1(12명/51명)에서 2019학년 4대1(11명/44명), 가톨릭대는 4대1(26명/104명)에서 2.69대1(42명/113명)으로 하락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전년대비 모집인원에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가톨릭대는 정시모집인원이 16명 늘어나 경쟁률이 하락했다.

군별 경쟁률도 하락 양상이다. 가군은 전년 4.76대1(504명/2398명)에서 2019학년 4.02대1(626명/2517명)로, 다군은 16.13대1(201명/3242명)에서 13.82대1(253명/3496명)로 각각 하락했다. 나군의 경우 4.82대1(345명/1663명)에서 4.82대1(427명/2057명)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군의 경쟁률이 가장 높고 나군, 가군 순이었다.

가군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의대는 경희대였다. 일반/지역인재전형을 합산한 정원내전형 기준이다. 33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7.33대1의 경쟁률이었다. 아주대5.9대1(10명/59명) 가톨릭관동대4.89대1(19명/93명) 중앙대4.3대1(30명/129명)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을지대가 6.72대1(18명/121명)로 최고경쟁률이었다. 영남대6.41대1(39명/250명) 원광대6.37대1(70명/446명) 순으로 높았다. 

다군의 경쟁률은 가/나군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다군은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실시 대학이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가/나군에서 의대를 선택하지 않은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도 다군의 중앙대, 치대/한의대 정도를 제외하면 의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군 최고경쟁률은 인하대가 기록했다. 31.11대1(9명/280명)이었다. 순천향대20.26대1(39명/790명) 동국대(경주)17.21대1(19명/327명) 순이었다. 

<접수마감 대다수 12월31일>
올해 원서접수는 대부분 12월31일 마감한다. 서울대가 12월28일로 일찍 마감하며 전남대도 12월30일로 예외다. 

12월31일 마감하는 대학 중에서도 마감시간은 차이가 있다. 오후6시 마감하는 곳이 가장 많다.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한림대 한양대의 28개교다.

이보다 이른 오후5시 마감하는 곳은 고려대 단국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다. 오후7시 마감하는 곳은 건양대 충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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