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그리스 희곡 4개 진입 눈길

[베리타스알파=박은정 기자] 올해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지난해에 이어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로 나타났다. 대출 횟수 순위 톱10에는 그리스 희극이 4개나 올라 고전에 대한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28일까지 대출 횟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의 ‘총, 균, 쇠’(56회)였다고 밝혔다. ‘총, 균, 쇠’는 지난 2013년에도 1위를 차지했고 2009~2014년 상반기까지 누적 대출 횟수( 631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대출 2위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인 에우리피데스의 '에우리피데스 비극’이었다. 3위는 대출 횟수 41회로 총 4권. 영화로도 제작될 계획으로 화제가 된 ‘두근두근 내인생 2011’, 권석만 교수의 ‘(젊은이를 위한)인간관계의 심리학,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사회학자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와 ‘아리스토파네스 희곡’이었다.  오이디푸스 왕:안티고테/아가멤논/코에포로이와 아리스퀼로스 비극은 39회 대출돼 공동 7위를 차지했다. 9위는 생각의 탄생(65회), 10위는 정의란 무엇인가(36회)였다. 
 

올해 대출에서 눈에 띄이는 것은 희곡 선호 현상이다.  작년 대출 상위 10개 도서 중 2권만이 희곡이었던 반면 올 해 상반기에는 4권이나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순위는  1위 ‘총,균,쇠’(127회), 2위 두근두근 내인생(88회), 3위 에우리피데스 비극(85회), 4위 정의란 무엇인가(81회), 5위 아이스퀼로스(77회)였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우리는 사랑일까'가  대출 66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14 서울대 도서관 상반기 대출 순위 톱 10
순위  도서명 저자 장르  대출횟수
1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사회/비문학 56
2 에우리피데스 비극  에우리피데스 희곡 49
3 두근두근 내 인생 2011 김애란 소설 41
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사회/비문학 41
3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권석만 심리학 41
3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아리스토파네스 희곡 41
7 오이디푸스 왕 : 안티고네 /아가멤논 / 코에포로이  소포클레스 희곡 39
7 아이스퀼로스 비극  아이스퀼로스 희곡 39
9 생각의 탄생  미셀 루트번스타인 인문/비문학 38
10 정의란 무엇인가 2010  마이크 센델 인문/비문학 36
*자료: 서울대 중앙도서관

2013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톱 10
순위 도서명 저자 장르 대출횟수
1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사회/비문학 127
2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소설 88
3 에우리피데스 비극 에우리피데스 희곡 85
4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 인문/비문학 81
5 아이스퀼로스 아이스퀼로스 희곡 77
6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사회/비문학 66
6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소설 66
8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소설 65
9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인문/비문학 63
10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소설 62
*자료: 서울대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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