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어캠프 넘어선 프로그램 '자랑', 기숙사 생활 체험 '눈길'

7월27일부터 18박19일 하나고에서.. 초3~중2 대상

[베리타스알파=한장희 기자] 월등한 대입실적과 교육과정운영으로 전국적 관심대상인 하나고등학교 교정에서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 화제다. 하나고는 오는 7월27일부터 8월14일까지 18박19일의 일정으로 '제1회 하나고 국제영어캠프(이하 하나고캠프)'를 하나고 교정에서 진행한다. 초등3학년부터 중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인원 200명 내외 규모다. 하나고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영어교육 커리큘럼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19일 간 하나고 기숙사와 교실 등에서 생활함으로써 하나고 학생들의 일상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 혁신적인 교육과정운영과 월등한 대입실적으로 고입 수험생들에겐 '꿈의 학교'라 불리는 하나고가 하나고 교내시설을 이용한 영어캠프 개최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하나고의 기숙사 강의실 식당 등 모든 시설은 물론 체계적인 영어교육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해외영어캠프를 물리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의미 깊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하나고가 캠프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교정을 활용한 캠프라는 데서 예비 수험생들의 큰 관심이 될만하다. 이태준 하나고 교장은 "최첨단 교육시설과 쾌적한 교육환경, 혁신적인 교과과정 운영과 우수한 교수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하나고는, 학생들이 국제화시대의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국제영어캠프를 개최해 새로운 문화와 교육시스템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하나고 캠프는 은평구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은평구 관내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 교습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등 지역의 발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하나고의 우수한 강사진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한 특징이다.

하나고캠프는 해외캠프를 가지 않아도 되는 대안제시형 국제영어캠프로서 의미 깊다. 참가학생들은 24시간 오직 영어로만 수업을 받고 생활을 해야 한다. 수업과 생활이 모두 100% 영어로 진행되므로 자연스럽게 언어습득을 할 수 있는 영어상용화캠프다. 효과를 보장하지 못하는 해외영어캠프보다 훨씬 신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위탁교육이 아닌, 하나고가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운영하는 캠프이기 때문이다. 해외 초중등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 현직교사와 검증된 북미권 원어민교사, 영어교육 커리큘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단순 암기집중 중심의 아카데믹 캠프, 단순 놀이 중심의 액티비티 캠프를 탈피,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최고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참여형 컨셉이 두드러진다. 전문가 초청 및 학습 동기부여 세미나,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200명 가량의 참가규모이지만, 소수정예로 운영되며 수준별 관리가 가능한 체계가 특징이다. 일단 캠프는 엄격한 사전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는 특징이다. 입소 후엔 심층적인 레벨테스트를 실시, 수준별/학년별 반편성을 통해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영어실력을 향상하며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도모하는 캠프로, 프로그램은 오전 정규수업과 오후 정규수업, 저녁 특별수업과 테스트로 구성된다. 오전엔 쓰기실력과 그룹프로젝트 등이 진행되고, 오후엔 독서와 토론활동이 펼쳐진다. 저녁엔 창의사고력수학에 대한 수업과 테스트가 진행된다. 영어일기와 에세이도 첨삭지도한다. 한 반은 12~16명으로 구성되며, 원어민교사 1명과 한국인 보조교사 1명이 책임진다. 교사들은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학습상담과 보충학습까지 담당한다.

최고수준의 교육시설을 자랑하는 하나고에서 18박19일을 생활한다는 점도 하나고캠프의 강점이다. 하나고는 2010 우수시설학교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학생들은 하나고의 최첨단 강의시설과 체육관 운동장 강당 기숙사 식당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하면서 캠프생활을 하게 된다. 특히 숙소로 활용되는 기숙사는 지하1층 지상9층 건물로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4인1실 체제로, 각방에는 책상과 일체형 침대, 옷장 4개가 비치되어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다. 각방 냉난방시설도 갖춰져 있다. 로비에 냉장고와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다. 세탁을 원할 때는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세탁소를 이용하거나 6층에 위치한 빨래방에서 개별 사용할 수 있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구분되어 생활하며 건물과 각방 출입 시 보안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안전하다.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갖춘 안전한 캠프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교육보조교사와 생활보조교사는 담당학생을 관할관리한다. 자격을 갖춘 간호사가 24시간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지정병원과 연계한 응급환자대비시스템도 구축했다. 남녀 야간 기숙사관리는 당연하다. 관계자는 "참가학생들은 하나고학생과 동등한 관리를 받는다"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캠프기간 중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관계로 홈페이지 '자녀에게 남기는 글' 코너에 부모 등이 올린 편지를 익일 오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캠프 홈페이지에 사진 및 동영상 코너가 있어 18박19일 간의 기간 동안 자녀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엿볼 수도 있다.

하나고캠프는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하나고에서 7월27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된다. 초등3학년부터 중2학년 학생 20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www.hanacamp.net)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접수하는 방식이다. 참가신청과 관련문의는 전화(02-6913-1700, 1750)로도 가능하다.

한편 하나고는 2010년 개교한 서울유일의 전국단위 자사고다. 설립에 약 600억원, 이후 매년 30억원 가량을 하나고에 투입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막강지원으로 1기 졸업생이 치른 2013학년 대입에 하나고 학생 200명 중 107명이 SKY에 합격(중복)한 데 이어 2014학년 대입에서도 무려 153명의 SKY 합격자를 내며 전국적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서울대합격실적은 첫 졸업생 배출에서 46명(수시44명, 정시2명)의 합격자를 내며 단번에 전국6위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4학년에도 서울대합격자 66명(수시58명, 정시8명)으로 전국6위 자리를 지켰다. 한 학년 200명 정원인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임에도 놀라운 실적이다. 하나고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실적을 뒷받침한 교육과정이 더욱 빛을 냈다.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1인2기 적성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경험케 하고, 무엇보다 치밀한 진학지도로 성과를 내 '고교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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