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는 민사고만 공개.. 감축 예고된 외고도 관심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 진보교육감이 7월1일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자사고 폐지론 등장과 내신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고입전형에 비상이 거린 상황에서 요강발표마저 늦다는 현장의 지적이다. 이미 전형을 진행중인 과학영재학교와 요강발표를 마친 과고 외에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고 모집요강 발표가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10월 중순과 말경에 입시를 치른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5월말엔 승인이 떨어졌고 6월초순에 요강발표가 났었다. 가장 늦은 11월중순에 입시를 치를 경우 관련법상 3개월 전인 8월중순까지만 요강발표가 되면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올해 진보교육감의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고 폐지론이 등등한데다 내신 성취평가제 도입과 외고 정원 감축 등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교육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일정발표는 늦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전국 88개 자사고/외고/국제고 중 전형확정은 14개교뿐>

전형을 진행중인 과학영재학교와 8월 전형을 앞두고 있는 과고를 제외하고,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형을 진행하는 전기고인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전국에 총 88개교.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와 서울지역 광역자사고 24개교, 지방 광역자사고 16개교,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외고 31개교, 국제고 7개교다.

전국의 자사고/외고/국제고 88개교 중 요강 확정, 공고한 학교는 인천 5개교, 대전 4개교, 강원 2개교, 제주 1개교, 전북 1개교, 전남 1개교로 14개교뿐이다. 전북과 전남은 외고만 확정지었을 뿐이다. 인천의 경우 인천하늘고(전국단위 자사고) 포스코고(광역단위 자사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인천국제고 등 5개교가 지난 13일 요강을 확정했다. 대전은 대전외고 외에 대성고 서대전여고 대신고 등 광역단위 자사고로 4개교가 지난 10일 요강을 확정했다. 입시일정이 9월로 빠른 민사고가 속한 강원 역시 민사고(전국단위 자사고)와 강원외고의 2개교의 요강을 확정했고, 제주 역시 제주외고의 일정을 확정, 공고를 완료했다. 전북과 전남은 자사고를 제외한 외고의 요강만 각 1개교 확정한 상태다. 세종지역(세종국제고)의 경우 올해 입시요강을 7월31일까지 공고하겠다고, 광주지역(송원고 숭덕고)은 8월14일까지 공고하겠다는 교육청 발표다. 현장에 따르면 경기권 8개 외고는 6월말에 요강이 확정될 전망이다.

▲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민사고만 전형요강을 공개한 상태다. 하늘고는 최근 교육청 승인을 받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민사고 전경(베리타스알파 DB)

<'전형실시 3개월 전 공고', 너무 늦다>

물론 현재로선 '전형실시 3개월 전 공고'라는 지침을 어긴 곳은 없다. 지난 3월말 4월초에 발표된 시도별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장 이른 시기인 9월에 전형을 진행하는 민사고는 이미 3개월 전에 딱 맞춰 전형을 확정한 상태고, 가장 늦은 11월말경으로 계획을 잡은 부산지역의 경우 8월23일까지만 전형요강을 확정발표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3개월 전'이라는 기한이 너무 느슨하다는 의견이다. 수험생 입장에서 입시를 준비한다면 적어도 당해 초 학년이 시작되는 3~4월 경에는 전형발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 같은 전기고인 과학영재학교와 과고의 입시가 더 이른 성격이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모든 유형의 고입을 전형요강에 잣대를 두고 살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지난해의 경우 10월중순 입시를 치르는 자사고가 5월말에 요강을 교육청으로부터 승인 받아 6월초경엔 요강을 발표하고 6월중순엔 브로슈어 등의 인쇄작업을 거친 데 비하면 올해는 아직도 요강승인조차 받지 못해 학부모들로부터 문의와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서울지역의 경우 교육청이 전형요강을 제출조차 받지 않아 학교들 역시 속앓이 중이다. 교육청마다 전형요강을 다루는 속도감이 다른 상황인 것.

실제로 11월경에 입시를 치러 8월경까지만 요강을 발표해도 되지만 더 일찍 발표를 마친 곳도 있다. 이미 전형요강을 발표한 인천지역의 경우 10월27일부터 원서를 접수 받으므로 7월26일까지만 전형요강을 확정발표해도 되지만, 이미 지난 6월13일에 요강승인이 이뤄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일찍 확정지었다"며 "현장에선 더 일찍 발표하길 원하고 있고 문의가 쇄도해 올해는 서두른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역시 10월29일부터 전형을 실시함에도 지난 6월10일 전형을 확정했다.

반면 서울지역의 경우 '3개월' 시한을 너무 딱 맞춘 경향이다. 지난 2014학년 서울지역 자사고는 11월27일부터, 외고/국제고는 11월25일부터 전형을 실시했는데 요강확정은 3개월 보름 전인 8월7일에 이뤄졌다. 올해의 경우 기본계획상 11월19일(자사고)과 11월21일(외고/국제고)부터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라 모집요강 확정은 3개월 전이라면 8월18일, 지난해처럼 3개월보름 전이라면 8월4일경에나 요강이 확정될 전망이다.

<'자사고 폐지론'에 불안감 증폭>

체감하는 일정이 더욱 더딘 이유는 현장에서 증폭되고 있는 불안감이 탓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상황에서 자사고는 존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중심으로 진보진영에서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데다 올해 평가를 앞두고 있는 자사고들은 서울지역이 평가를 중단했다 재개하는 등 해프닝을 겪으며 이미 교육감 당선 이후 보름 사이에 운명이 좌지우지되기도 했다.

해당 학교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비롯,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 서울지역 13개 광역자사고다. 진보교육감 당선으로 올해 평가에 주목을 받고 있는 지방 자사고는 전북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 경기소재 광역자사고인 안산동산고, 광주지역 광역자사고인 송원고, 충남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 전남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광양제철고, 부산지역 광역자사고인 해운대고, 강원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민사고 등 7개교. 이들 학교 중 요강을 확정지은 학교는 민사고뿐이다.

특히 전남과 전북의 경우 전남외고와 전북외고 등 외고의 요강은 확정한 반면 광양제철고 상산고 군산중앙고 남성고 등 자사고의 요강은 확정짓지 못한 점이 두드러진다. 보수진영 교육감이 취임할 예정이라 폐지론까진 들먹여지지 않지만 올해 자사고평가를 받는 학교는 대구지역 광역자사고인 계성고, 울산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 경북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김천고와 포항제철고 등 4개교다. 이들 학교 중 전형을 확정지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성취평가제 도입도 변수.. 1단계 서류평가 제안>

보수성향 교육감 당선으로 일단 한시름 놓은 지역의 자사고 역시 불안감을 느끼긴 마찬가지다. 올해 고입에 전면 도입되는 성취평가제가 고입전형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 서류심사와 면담을 거치는 과고, 일부 상대평가제를 허용한 외고와 달리 자사고는 1단계에서 내신만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 성취평가제는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A-B-C-D-E-(F)로 등급을 매기는 절대평가. 90점을 넘기면 모두 A가 되는 상황에서 성취평가만으론 내신 변별력이 없는 상황이다.

성취평가제 도입과 관련해선 전국단위 자사고를 중심으로 전형손질을 시도중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하나고 등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운영하다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6개교는 지필고사만 아니라면 선발에 자율권이 있다. 현재 민사고만이 독자전형을 운영하는 가운데 나머지 5개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치르고 있는데, 1단계 평가에 변별력을 갖추고자 교육부 교육청과 맹렬히 논의중이라는 현장 전언이다. 현재 내신만 볼 수 있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넣는 게 현안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단계 동점자만이라도 서류평가를 실시해야 2단계 면접을 무난히 치를 수 있다는 각 학교의 입장이다. 서울지역 과고가 두 달 넘게 서류심사와 방문면담의 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전국단위 자사고들은 하루만에 면접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1단계 동점자가 대거 발생할 경우 면접을 소화하기에 큰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다만 과정은 녹록지 않을 듯하다. 5월말경 이후 논의진척이 없는 상황인데다 7월1일 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있고, 교육부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도 열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담당하는 교육부 서기관이 최근 바뀌어 업무파악에 돌입한 정도인 탓에 현장에선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내신 변별력에 대한 부담을 해당 학교뿐 아니라 수험생과 학부모도 느끼는 상황이다. 실력을 제대로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전형요소와 과정을 지닌 과고로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는 사교육현장의 반응이다.

<정원감축 외고.. 8월발표 너무 늦다>

정원감축이 예정된 외고들의 전형요강도 관심대상이다. 정부의 외고정원 감축정책에 따라 이미 지난해에도 서울지역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가 모집인원을 각 46명 줄인 바 있다. 서울시의 계획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신입생수는 2015학년 학급당 25명으로 줄어든다. 인원 수로는 2014학년 1856명에서 2015학년 1400명 수준의 축소 규모다. 경기지역도 고양외고 경기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안양외고 등이 학교별로 10명 내외의 정원을 축소한 바 있다.

한편 '교육특구 1번지'로 불리는 강남구의 경우 학급당 인원수가 40명이 넘는 학교가 6개교(경기여고 41.9명, 숙명여고 41.9명, 경기고 41.1명, 중산고 41.1명, 단대부고 40.5명, 진선여고 40명)나 되고 서울시내 각급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고교의 경우 33.2명이라는 데서 외고만 유독 25명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전국 31개 외고 중 서울권 외고 6개교와 경기권 외고 8개교, 대구 1개교, 부산 3개교, 충북 1개교, 충남 1개교, 경북 1개교, 경남 2개교 등 23개교가 요강확정을 짓지 못한 상태. 국제고 역시 전국 7개 국제고 중 단 한 곳도 요강을 확정짓지 못했다.

<자사고 평가결과 8월초 발표.. 요강까지 늦어지나>

폐지론이 들먹이고 있는 자사고를 중심으로 올해 자사고평가 결과 때문에 더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르면 5월중순, 늦어도 5월말에는 전형승인을 받아 6월초중순에 요강을 발표했던 이들 학교들 중 올해 요강을 확정한 곳은 강원지역의 민사고와 인천지역의 인천하늘고 포스코고, 대전지역의 대성고 서대전여고 대신고뿐이다. 자사고평가가 진행중인 학교의 경우 평가결과가 지정취소로 이어질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

자사고평가는 6월중으로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7월말까지 교육부와 의견을 조율, 8월초에 통보한다는 일정인데, 자칫 자사고평가 일정에 맞춰 8월초에 전형요강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서울지역 자사고평가가 지난 주 중단발표 이후 번복을 거쳐 하나고 등이 이미 자사고 현장실사를 마친 상황이다. 김천고 현대청운고 광양제철고 등도 이미 실사를 마친 상태다.

<요강확정 인천 대전 강원 제주>

▲인천지역은 모두 요강을 확정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유형의 일정이 모두 동일하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인천하늘고, 광역단위 자사고로 2015년에 개교하는 포스코고, 외고인 미추홀외고와 인천외고, 국제고인 인천국제고는 모두 10월27일부터 원서를 접수, 전형을 시작한다.

▲대전지역도 모두 요강을 확정했다. 역시 일정이 동일하다. 광역단위 자사고인 대성고 서대전여고 대신고와 외고인 대전외고는 모두 10월29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면서 2015학년 전형을 진행한다.

▲강원지역 역시 모두 요강을 확정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민사고는 9월11일부터, 외고인 강원외고는 10월9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민사고는 자사고/외고/국제고 중 가장 일찍 전형을 시작하는 특이점이다.

▲제주 역시 요강을 확정했다. 제주외고는 10월20일부터 원서를 접수, 전형에 들어간다.

<기본계획에 따른 지역별 요강발표 데드라인>

▲서울지역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기본계획상 11월14일부터 원서접수로 예상 공고 데드라인은 8월13일이다. 광역 자사고인 경문고 경희고 대광고 대성고 동성고 미림여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숭문고 신일고 양정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는 기본계획상 11월19일부터 원서접수이므로 예상 공고 데드라인은 8월18일.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여자외고 한영외고 서울국제고는 기본계획상 11월2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예상 데드라인은 8월20일이다.

▲대구지역은 광역단위 자사고와 외고의 기본계획상 전형일정이 동일하다. 광역자사고인 경신고와 경일여고 계성고 대건고, 외고인 대구외고는 모두 11월5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는 기본계획에 따르면, 늦어도 8월4일까진 요강이 발표되어야 한다.

▲부산지역 역시 학교유형간 전형일정 차이가 없다. 광역단위 자사고인 해운대고, 외고인 부산외고 부산국제외고 부일외고, 국제고인 부산국제고 모두 기본계획상 11월24일1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8월23일까진 전형이 발표되어야 한다.

▲울산지역은 울산외고만이 전형을 확정지은 가운데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와 광역단위 자사고인 성신고가 전형을 확정짓지 못했다. 현대청운고는 10월13일부터 원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므로 늦어도 7월12일까진 전형발표를 해야 한다. 관계자는 6월말 늦어도 7월초로 발표일정을 전망하고 있다. 성신고는 기본계획상 10월20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7월19일까진 전형이 발표되어야 한다.

▲광주지역은 광역단위 자사고 2개교다. 송원고와 숭덕고로, 기본계획상엔 11월17일부터 원서를 접수, 8월16일까지 공고를 마쳐야 한다. 교육청은 8월14일까지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지역은 국제고인 세종국제고 1개교다. 11월24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8월23일이 데드라인이다. 교육청은 7월31일까지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1개 전국단위 자사고(외대부고)와 1개 광역단위 자사고(안산동산고), 8개 외고(고양외고 과천외고 경기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3개 국제고(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청심국제고)가 자리한다. 기본계획상 모두 11월6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늦어도 8월5일까진 전형이 발표되어야 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외고의 경우 6월30일에 요강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지역은 청주외고 1개교다. 기본계획상 11월1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8월17일까진 전형이 발표되어야 한다.

▲충남지역은 문제가 있다. 전교조 강성으로 진보성향이 뚜렷한 교육감이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 외고인 충남외고는 모두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문제는 기본계획상에도 일정이 나타나있지 않다는 것. 기본계획에는 '학교별계획'으로만 표기, 일정이 불명확하다. 3개월 전 공고만을 데드라인으로 명시할 뿐이다. 북일고의 경우 작년 원서접수는 온라인 10월21일, 서류 10월26일 경이었지만 요강발표는 7월말에서야 이뤄진 바 있다. 삼성고는 작년에 10월18일부터 원서를 접수했다. 충남외고는 학교측이 6월중 게재예정이라고 밝힌 상황. 작년엔 10월29일부터 원서를 접수했다.

▲경북지역엔 김천고 포항제철고 등 2개의 전국단위 자사고와 경북외고 등 1개의 외고가 있다. 모두 11월17일부터 원서접수 일정의 기본계획이므로 늦어도 8월16일까진 전형을 발표해야 한다. 김천고는 지난해 6월중순에 전형요강을 발표한 바 있다. 포항제철고측은 올해 전형발표에 대해 "6월23일 최종확정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인 경남외고와 김해외고 등 외고 2개교다. 두 학교 모두 기본계획상 11월17일부터 전형을 실시하므로 늦어도 8월16일까진 전형이 발표되어야 한다. 교육청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7월1일까지 고교가 교육청에 승인신청을 하고, 교육청은 8월11일까지 승인 이후 8월14일 이전엔 공고를 하게 되어 있다.

▲전북엔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와 광역단위 자사고인 군산중앙고 남성고, 외고인 전북외고가 있다. 이중 전북외고만이 요강을 확정(11월18일부터 원서접수)한 가운데 나머지 세 학교는 아직 요강을 확정짓지 못했다. 기본계획상으론 11월1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늦어도 8월17일까진 요강을 확정해야 하지만, 이 시기는 요강을 발표하기엔 너무 느린 때다. 특히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를 향한 관심이 큰 만큼 교육소비자 입장에선 하루라도 빠른 발표가 아쉬운 실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6월20일까지 학교로부터 승인신청을 받아 7월10일까지 요강을 승인, 통보하는 일정이다.

▲전남지역엔 전국단위 자사고인 광양제철고와 외고인 전남외고가 자리한 가운데 전남외고만이 요강을 확정(10월27일부터 원서접수)했다. 광양제철고는 기본계획상 10월27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므로 7월26일까지만 요강을 확정하면 된다. 학교 관계자는 "6월 말로 전형승인이 계획되어 있으므로 늦어도 7월초엔 발표가 날 것"이라 전망했다. 전남지역은 기본계획에 따른 일정을 이미 놓친 상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외고와 광양제철고의 요강은 4월30일까지 학교가 승인신청, 5월14일까지 교육청이 승인, 5월16일까지 전형요강 공고의 일정이었다.

2015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전형요강 발표 일정(기본계획에 따른 데드라인)
지역 학교유형 학교명 기본계획 원서접수일정 전형요강 공고 데드라인
서울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 11/14(금)~11/18(화) 8/13(수)
광역단위 자사고 경문고 11/19(수)~11/21(금) 8/18(월)
경희고
대광고
대성고
동성고
미림여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숭문고
신일고
양정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양부고
현대고
휘문고
외고 대원외고 11/21(금)~11/25(화) 8/20(수)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여자외고
한영외고
국제고 서울국제고
인천 전국단위 자사고 인천하늘고 10/27(월)~10/31(금) 요강확정
광역단위 자사고 포스코고
외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국제고 인천국제고
대전 광역단위 자사고 대성고 10/29(수)~10/31(금) 요강확정
서대전여고
대신고
외고 대전외고
대구 광역단위 자사고 경신고 11/5(수)~11/7(금) 8/4(월)
경일여고
계성고
대건고
외고 대구외고
부산 광역단위 자사고 해운대고 11/24(월)~11/26(수) 8/23(토)
외고 부산외고
부산국제외고
부일외고
국제고 부산국제고
울산 전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 현대청운고 10/13(월)~
성신고 10/20(월)~
(외고확정)10/20(월)~10/23(목)
현대청운고 7/12(토)
성신고 7/19(토)
울산외고 요강확정
광역단위 자사고 성신고
외고 울산외고
광주 광역단위 자사고 송원고 11/17(월)~11/21(금) 8/14까지 공고예정
(교육청)
숭덕고
세종 국제고 세종국제고 11/24(월)~11/25(화) 7/31까지 공고예정
(교육청)
경기 전국단위 자사고 외대부고 11/6(목)~11/11(화) 8/5(화)
외고는 6/30(월) 승인전망
광역단위 자사고 안산동산고
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경기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국제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청심국제고
충북 외고 청주외고 11/18(화)~11/21(금) 8/17(일)
충남 전국단위 자사고 북일고 학교별계획 3개월 전
광역단위 자사고 충남삼성고
외고 충남외고
경북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 11/17(월)~11/19(수) 8/16(토)
포항제철고
외고 경북외고
경남 외고 경남외고 11/17(월)~11/20(목) 8/16(토)
김해외고
강원 전국단위 자사고 민사고 9/11(목)~9/17(수) 요강확정
외고 강원외고 10/9(목)~10/13(월)
전북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 11/18(화)~11/21(금)
(외고확정)11/18(화)~11/21(금)
8/17(일)
외고만 요강확정
광역단위 자사고 군산중앙고
남성고
외고 전북외고
전남 전국단위 자사고 광양제철고 10/27(월)~10/31(금)
(외고확정)10/27(월)~10/31(금)
7/26(토)
외고만 요강확정
외고 전남외고
제주 외고 제주외고 10/20(월)~10/24(금) 요강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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