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짜리 10문항..읽기 28문항, 듣기 17문항

[베리타스알파=한장희 기자] 12일 치러진 6월 모의고사의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 3월, 4월 모평과는 달리 올해 수능 문제유형에 맞춰 출제된 특징이다. 지난 3월과 4월 7문항 출제됐던 빈칸추론문항이 4문항으로 맞춰진 것. 출제방향에 대해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2014 수준별 수능 영어 영역의 A형과 B형의 중간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지문의 친숙도, 어휘의 사용 빈도수, 지문 당 단어 수, 어휘적/통사적 복잡도, 오답지의 매력도 등을 고려하여 쉬운 문항, 중간 난이도의 문항, 매우 어려운 문항으로 적절히 안배하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평가원은 '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하여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 '항 유형의 배열을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과 난이도에 따라 배열, 즉 지문(대화문)의 대의를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문법/어휘 유형, 세부 사항 파악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하였다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수준별 수능(A형,B형)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통합형 수능 영어 영역의 총 문항 수는 2014학년도 수준별 수능과 동일한 45문항이지만, 듣기는 5문항 적은 17문항, 읽기는 5문항 많은 28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듣기 평가 시간은 종전 30분 이내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됐다.

<문항유형 영역별>

▲듣기영역에서는 17문항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2개가 출제됐고,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가 출제됐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과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으로 구성됐다. 순수 듣기 문항은 그림이나 담화/대화 내용 일치/5W1H와 같은 사실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7문항, 대화나 담화의 주제/목적 그리고 대화자의 관계 등 추론적/종합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3문항, 1대화/담화 2문항 유형이 출제됐다. 평가원측은 1대화/담화 2문항 유형에 대해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긴 대화/담화를 듣고 일반적 정보 및 구체적 정보 등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한다'에 근거해 출제됐으며, 1대화/담화 1문항과 달리 2회 들려주어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읽기영역에서는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개가 출제됐고, 간접 쓰기 문항은 6개가 출제됐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과 글의 순서가 각 2문항, 문장 삽입과 문단 요약이 각 1문항으로 출제됐다. 순수 읽기 문항은 대의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목적, 주제, 제목, 요지 등)이 6문항, 세부 사항 파악 유형(내용 일치/불일치 등)이 4문항 출제됐다. 또한 어법과 어휘 문항 유형 3문항, 그리고 1지문 2문항과 1지문 3문항 유형이 출제됐다. 빈칸 추론 유형은 연결사 유형 1문항과 단어와 구에 해당하는 빈칸 3문항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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