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복 전국 평균 가격에 물가상승률 적용”
[베리타스알파=한장희 기자] 교육부는 올해 학교주관 여름철 교복 상하의 한 벌 구매가 상한선을 7만9225원으로 정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여름교복값 상한선 7만9225원은 지난해 학교정보 공시자료에 공표된 하복 공동구매 전국 평균가(7만7901원)에 같은 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1.7%)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상한가격은 내년 3월31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상한선 이내에서 지역여건 등을 감안, 적정한 금액을 가감한 구매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하게 되고, 이후 학교측이 주관해 구매하는 교복가격은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상한선 내에서 학교별로 결정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교육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이 본격 시행, 모든 국공립학교가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내에서 학교운영위 심의를 거쳐 교복을 공동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학교주관 공동구매제도가 시행되면 업체간 경쟁 입찰이 가능해져 교복가격의 거품이 빠질 전망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현 동복기준 25만원 가량인 교복 공동구매 가격이 19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년 동/하복 교복값 상한선은 올 연말 즈음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 7월, 교육부는 교복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동복 한 벌 가격에 대해 20만3084원을 상한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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