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콘서트

[베리타스알파 = 김주현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영화계를 비롯한 연예계 전반에 애도 물결이 흐르며 각종 행사들이 연기,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 박신혜가 행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난감해 하고 있다.

이민호, 박신혜가 당초 출연할 것으로 예정됐던 무대는 18일 롯데면세점 콘서트. 롯데면세점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사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18일은 해외 팬들을 위한 외국인 전용 공연과 이민호 박신혜 출연, 19일은 이승환 백지영 김범수 휘성 등이 출연하는 케이 라이브 콘서트, 20일은 엑소-케이 B1A4 걸스데이 빅스 갓세븐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것.

▲ 이민호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그러나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박신혜, 이민호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연기를 요청했고, 19, 20일은 현재 연기가 된 상태. 그러나 18일 공연은 해외 팬들을 위한 외국인 전용 공연인 만큼 강행될 예정이다. 이미 이 공연을 위해 1만 여명의 팬들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이에 이민호, 박신혜 측은 공연 전날인 17일까지도 나라에 큰 일이 생긴 만큼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주최 측과 의견을 조율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 박신혜 /사진=S.A.L.T엔터테인먼트 블로그

현재 롯데면세점 측은 일정이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예정되어 있던 노래, 퍼포먼스, 공연 등을 취소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분위기로 행사를 축소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 롯데면세점 측은 “이미 해외 팬들이 입국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퍼포먼스 없이 한 시간 내외로 간소화해서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 사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민호, 박신혜 마음이 무겁겠다” “이민호 박신혜 힘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