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진로탐색] 파일럿

파일럿 직업이 나오는 영화는 제법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파일럿인 작품을 중심으로 선별해 봤다.

2001년 개봉한 ‘진주만’은 죽마고우인 두 명의 파일럿의 이야기를 담은 전쟁 영화. 레이프 맥컬리와 대니 워커는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라며 나란히 같은 꿈을 키워간다. 이들의 희망은 전투기 조종사. 이 둘은 어린 시절부터 희망해온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공군에 지원하게 된다. 공군에 지원한 레이프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이 있다. 이들의 사랑이 무르익어갈 때쯤 레이프는 작전 수행 중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레이프를 잃고 힘들어하는 레이프의 연인 애벌린. 애벌린와 대니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점에서 공감하게 되며 서로 위로를 해주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레이프는 살아있었고, 행방불명된 사이 자신의 연인을 차지한 대니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레이프와 대니는 도쿄 폭격이라는 작전을 받게 되고, 하나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데...

1987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탑 건’은 해군 최신예 전투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의 이야기. 매버릭 대위의 아버지도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였던 만큼, 조종사라는 직업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성격 탓인지 솜씨는 거칠기만 하다. 그런 그가 탑 건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변화하게 된다. 항공물리학을 강의하는 여교관과 사랑에 빠지게 된 것. 사랑에 빠져 행복한 순간도 잠시, 매버릭이 조종하던 전투기가 비행 훈련 도중 사고를 일으켜 동료가 목숨을 잃고 마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매버릭. 실의에 빠진 그에게 도움을 손길을 내민 건 죽은 아버지의 동료 바이퍼 교관. 전투기 조종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한 매버릭은 놀라운 능력으로 전투에서 공훈을 세우는데...

2009년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해피 플라이트’는 부기장과 초보 승무원에 관한 이야기다.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과 함께 비행을 하게 된다. 최종 비행인 만큼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데, 이 같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장은 테스트에 바쁘기만 하다. 이에 초긴장상태가 된 스즈키. 그런데 이 비행기에 초긴장상태인 승무원이 한 명 더 있다. 악독하기로 유명한 마녀 팀장을 만나 진땀 뻘뻘 흘리고 있는 초보 승무원 에츠코. 무사히 비행을 잘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둘의 마음과는 달리 탑승하고 있는 비행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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