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기념 1만6400원씩 안암병원 캄보디아 어린이환자 후원

[베리타스알파 = 조익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18일(금) 오전과 오후에 각각 ‘4․18 희망나눔 마라톤’과 ‘구국대장정’을 개최한다. ‘♥/m, 한걸음의 기적’이라는 부제가 붙은 4․18 희망나눔 마라톤은 고려대가 2012년부터 개최하는 것으로, 기존에 매년 고려대에서 열어오던 ‘4․18기념 마라톤’ 행사에 1m당 1원씩 후원이라는 취지가 더해진 것이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사회봉사단이 후원하는 이번 4․18 희망나눔 마라톤과 구국대장정에는 약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출발하여 국립4.19민주묘지까지 16.4km를 완주하면 1만64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후원금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할 예정인 캄보디아 환우에게 전달된다.이 환아는 항문폐쇄증에 걸린 생후 13개월된 영아로 현지 의료진이나 가정형편 등을 고려했을 때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오는 5월에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2010년부터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병동 봉사활동을 통해 어린이 환자들과 종이접기, 찰흙공예 등을 함께 하며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따뜻한 친구이자 인생의 멘토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봉사와 나눔 의식을 키우고 더 나아가 4·18 정신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의미를 새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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