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노벨상 배출 기초연구분야 대표적 연구소그룹

[베리타스알파 = 조익수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14일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의 파트너 그룹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분야의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한동욱 교수(줄기세포교실)팀은 지난해 12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파트너 그룹 선정을 지원했으며 4월초 독일 뮌헨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본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한 교수와 한스 쉘러(Hans Schöler)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은 공동연구와 상호 협력을 위한 파트너그룹 체결을 맺고 지난 12일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 선정 현판식을 가졌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들에게 미래 창조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파트너그룹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MPG Partner group)은 전 세계 40곳이 운영 중으로, 건국대 줄기세포연구팀은 올 4월부터 41번째 그룹이 된 셈이다.  이번 파트너 그룹 선정에 따라 이후 연구 성과 평가를 거쳐 막스플랑크 센터(Max Planck Center)로 승격될 수 있다. 이번 파트너 그룹선정에 따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학술연구비로 2만 유로를 지원하며 건국대와의 매칭펀드를 통해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막스플랑크 킥오프(Kick-off)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할 예정이다.

▲ 건국대는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파트너 그룹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분야의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2012년 국내 의전원 가운데 처음으로 줄기세포 교실을 개설했으며 올해 3월 한스 쉘러 교수를 석학교수로 초빙하고 줄기세포 분야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그룹 책임자 한동욱 교수는 “건국대의 비교우위 분야인 줄기세포 연구를 특성화하고 줄기세포 연구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기초연구 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대안으로 교차분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와 신약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1948년 설립된 유럽 최대 연구기관으로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독일 전역에 87개 연구소를 운영하며 매년 1만5,000편 이상의 논문을 내는 기초연구분야 대표적 연구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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