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려대] 수시 73% 선발..통폐합 모집단위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2015 고려대학교의 입학정원은 2014학년 3823명에서 26명 줄어든 3797명을 선발한다. 정경대 정치외교학과 3명, 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환경과학 1명씩 이과대학에서 4명,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에서 9명, 국제학부의 정원이 10명이 줄어들었다.  고려대 측은 “의전원에서 의대로 정원 변동이 되면서 일부 모집단위의 정원이 환원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범대 컴퓨터교육과는 2013~2014년 학과통폐합과정에서 기존의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학과와 합쳐져 신설된 정보대학 컴퓨터학과가 됐다. 2015학년 입시에서는 사범대 컴퓨터학과의 모집단위 지원을 받지 않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보건과학대학은 취업중심 커리큘럼에서 연구중심 커리큘럼으로 바뀌었다. 지원자들의 확인이 필요한 지점이다.

수시모집에서는 3797명 중 72.69%인 2760명(정원내 기준)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이 1210명(43.84%) ▲학교장추천전형 630명(22.83%) ▲융합형인재전형 280명(10.14%) ▲국제인재전형 280명(10.14%) ▲과학인재전형 270명(사이버국방학과 포함, 9.78%) ▲체육인재전형 45명(1.63%) 등이다. 사회공헌자1과 사회공헌자2는 모집단위별 최대 1명까지 선발하며, 전형별 재정인원은 각각 25명, 20명이다. 다만 사회공헌자1과 사회공헌자2는 의과대학 사이버국방학과 국제학부 디자인조형학부 체육교육과에서는 선발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안내’를 1일 발표했다. 서울대가 지난 달 31일 발표한 지 하루만에 발표한 것으로 다른 학교들에 비해 빠른 행보라고 볼 수 있겠다. 대교협은 4월말까지 2015 모집요강을 공개해야 한다고 정했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도 이달 중으로 모집요강을 속속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변동>
고려대의 입학 정원이 7개 모집단위에서 26명이 줄었다.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는 2014학년 79명에서 3명 줄어든 76명을 선발한다. 이과대학의 수학 물리학 화학 3개 모집단위는 45명 모집에서 1명 줄어든 44명을 모집한다. 지구환경과학과도 35명에서 34명으로 정원이 1명 줄어들었다. 공과대학의 전기전자공학부는 173명에서 9명 줄어든 164명을 선발한다. 국제학부 정원도 60명에서 50명으로 정원이 10명 줄었다.

정원의 감소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현상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의과대학 정원 106명 중 70%인 74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106명이 있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의전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정원의 30%는 학사편입학으로 선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입학정원은 3767명(사이버국방 제외)인데 32를 더하면 3799명으로 지난해 3793명(사이버국방 제외)과 비슷하다. 의과대학으로 인해 다른 모집단위의 정원이 일부 변동이 있는 것이다. 교육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항이다”고 밝혔다.

통폐합으로 인해 신입생 지원가능 모집단위가 일부 변경된 지점이 있다. 지난해 30명을 모집하던 사범대 컴퓨터교육과는 기존의 정보통신대의 컴퓨터학과와 합쳐져 신설된 정보대학 컴퓨터학과로 이동했다. 2015학년 입시에서는 사범대 컴퓨터학과의 모집단위 지원을 받지 않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보건과학대학은 연구중심으로 통폐합됐다. 2014학년까지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치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환경보건학과 생체의공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8개의 모집단위가 바이오의공학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보건정책관리학부 등 4개의 모집단위로 통폐합됐다. 2015 신입학 학생부터는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치기공학과 등 국가고시 응시를 통한 취업을 목표로한 커리큘럼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과학대학 정원은 316명으로 지난 2014학년과 변화된 지점이 없다.

<전형별 지원 자격>
전형은 지난해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융합형인재전형이 신설됐으며, 정시에서 선발하던 특성화고교출신자와 특수교육대상자를 수시로 옮겼다. 지난해 특기자전형이었던 OKU미래인재전형은 폐지됐다.

복수지원 여부가 전형별로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과 실기위주 특기자전형인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전형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학교장추천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의 경우 두 개 중 1개의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인 사회공헌자1, 사회공헌자2, 사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등 7개 전형 중 1개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도 전형별로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전형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는 고교졸업예정자나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형은 지원의 제한이 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일반고 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재수생까지다. 융합형인재전형은 외국고 출신을 제외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학생은 재수생까지, 검정고시생은 올해 2월 이후 합격한 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기회균등 특별전형도 지원 자격을 잘 살펴야 한다. 외국고 출신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회공헌자1, 사회공헌자2, 사회배려자전형은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출신 삼수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검정고시 출신은 지난해 2월 이후 합격생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전형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출신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고 특목고 외국고 검정고시 출신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외국고 출신이 아니라면 특별한 제한이 없다. 특성화고졸업자와 특성화고졸출신자전형은 특성화고 출신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재수생까지,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3년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전형 일정>
고려대는 모든 전형의 원서접수를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접수 받는다. 자소서와 활동증빙서류 등은 9월 16일까지, 추천서는 9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입력받는다. 서류제출 대상자들은 9월 16일까지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전형별로 대학별 고사 일정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은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자연계열 11월 22일, 인문계열 11월 23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11월 7일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되며, 자연계열 11월 15일, 인문계열 11월 16일 실시된다. 융합형인재전형도 11월 7일에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은 11월 29일에 실시된다.

실기위주 특별전형과 기회균등전형은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실기위주 특별전형은 1단계 합격자가 10월 10일에 발표된다. 체육인재전형은 10월 16일, 과학인재전형 10월 18일, 국제인재전형 10월 19일에 면접을 실시한다. 과학인재전형 사이버국방학과는 군면접을 실시하므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면접을 실시한다. 기회균등 전형은 10월 24일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되며, 사회공헌자1 사회공헌자2 사회배려자 등 3개전형은 11월 1일 오전에, 농어촌학생전형은 11월 1일 오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3개전형은 11월 2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실기위주 특별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의 합격자는 12월 6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실기위주 특별전형은 수능 전인 10월 31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다만 과학인재전형의 사이버국방학과 합격자는 12월 6일 오후 5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