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칠봉이 김탄 최영도.. 복고열풍과 사나이 성장기

[베리타스알파=김주현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상속자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대세남’들이 영화로 찾아올 예정이다. ‘응사’의 정우는 복고물 ‘쎄씨봉’에서 트윈폴리오의 제3의 멤버 역을 맡아 한효주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고, 유연석은 ‘제보자’에서 제보자 역을, ‘은밀한 유혹’에선 사랑하는 여인을 재벌남자에게 보내는 역을 맡아 임수정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연석은 이어 ‘상의원’도 출연을 확정 지었는데, ‘상속자들’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박신혜와 커플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상속자들’의 김우빈과 이민호도 영화를 선택했다. 김우빈은 ‘기술자들’에서 천재 금고털이범으로, 이민호는 ‘강남 블루스’에서 폭력조직원으로 분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 정우가 ‘쎄씨봉’ 영화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복고열풍을 다시 몰고 올 예정이다. /사진=정우 트위터

응사 ‘쓰레기’ 정우, 또 한 번 복고 열풍 기대

응사 ‘쓰레기’로 작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대세남 정우가 차기작으로 영화 ‘쎄씨봉’을 선택했다. ‘쎄씨봉’은 실제 있었던 음악감상실 쎄씨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 음악감상실 쎄씨봉은 조영남, 송창식, 이장희, 윤형주 등이 무대에 서기도 했던 곳이다.

영화는 실제 당대 포크 열풍을 일으킨 쎄씨봉을 배경으로, 유명했던 듀엣 트윈폴리오에 대해 조명을 맞추고, 듀엣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듀엣이 아니라 멤버가 세 명인 트리오였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정우는 트윈폴리오의 베일에 가려진 멤버인 가상의 인물 오근태 역으로 출연한다.

세월이 지난 후 오근태 역은 배우 김윤석이 열연할 예정. 정우와 러브스토리를 그릴 젊은 민자영 역에는 한효주, 나이 든 민자영 역은 김희애가 연기한다. 정우와 한효주, 김윤석과 김희애의 호흡이 기대되는 이 작품은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의 김현석 감독의 작품이며,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상속자들’ 김우빈, 천재 금고털이범으로 변신

▲ 김우빈은 영화 ‘기술자들’에서 천재 금고털이범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김우빈 미투데이
‘상속자들’ ‘친구2’로 큰 인기를 얻은 최근 가장 핫한 스타 김우빈이 영화 ‘기술자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기술자들’은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금고털이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영화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과 같은 케이퍼 무비로 제작될 예정이다.

항구를 배경으로 한 범죄인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인 ‘기술자들’은 최근 주목 받는 청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먼저 김우빈이 주인공 천재 금고털이범 ‘지혁’ 역을 맡았고, ‘선덕여왕’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현우가 천재 해커 ‘종배’로, ‘못난이 주의보’에서 착하고 순한 남자로 나왔던 임주환이 악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정우와 함께 영화 ‘바람’에 출연했던 정우의 일진 선배 지승현이 형사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고창석, 조달환, 김영철, 신구 등 명품 배우들도 출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자들’은 영화 ‘공모자들’을 연출하며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작품으로, 올 후반기 개봉 예정이다.

‘상속자들’ 이민호, ‘강남블루스’ 액션연기 기대

▲ 이민호는 유하 감독이 자신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부터 작업한 ‘강남블루스’의 폭력조직원 역을 확정 지었다. /사진=이민호 페이스북
‘상속자들’의 이민호도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했다. 이민호가 선택한 작품은 ‘강남블루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로 유명한 유하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까지 해서 더욱 유명한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 과거의 ‘강남’을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부동산 개발이 한참 진행되었던 시기인 그 당시, 정치 권력과 뒷골목의 세력들이 힘을 합치는 이야기로 이민호가 주인공 김종대 역을 맡았다. 친구이자 의형제 같은 사이에서 각기 다른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만나게 되는 백영기 역에는 김래원이 스카웃됐고, 이민호가 끔찍이 아끼는 여동생 선혜 역에는 ‘내 딸 서영이’의 이보영 아역을 맡았던 걸그룹 AOA의 설현이 캐스팅됐다.

영화 ‘강남블루스’는 고아로 자란 김종대가 같은 판자촌에 살면서 의지했던 친구 백영기와 판자촌 철거로 헤어진 3년 만에 다시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출연하는 이민호는 고난도 액션도 보여줄 예정이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유하 감독이 오래 전부터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연출한 작품이라 언급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강남블루스’는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응사’ 칠봉이 유연석, ‘제보자’ ‘은밀한 유혹’ ‘상의원’에 출연

▲ 유연석은 ‘제보자’ ‘은밀한 유혹’ ‘상의원’ 등 영화 세 편에 캐스팅되어 다양한 변신이 기대된다. /사진=유연석 트위터
유연석이 영화 세 편에 잇달아 캐스팅됐다. ‘제보자’에 이어 ‘은밀한 유혹’ ‘상의원’까지 출연을 확정한 것.

‘제보자’는 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유연석은 황우석 박사의 진실을 밝히는 결정적인 인물인 제보자 역으로, 연구소 연구원으로 출연하게 됐다. 박해일과 이경영, 류현경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의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은밀한 유혹’은 헐리웃 배우 숀 코네리가 열연했던 196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원하는 대로 재벌 남자와 결혼한 뒤 파국을 겪는 여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여자 역에 임수정이 스카웃됐고, 유연석은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남자 역을 맡았다. 재벌 남자 역으로는 이경영이 출연한다. 영화 ‘세븐데이즈’ 극본을 쓰고 ‘시크릿’을 연출했던 윤재구 감독의 차기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관청인 상의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 ‘상의원’에서 유연석은 조선시대 왕을 맡았다. ‘상속자들’의 박신혜가 왕비 역을 맡아 유연석, 박신혜 커플을 보여줄 이 영화는 한석규, 고수, 마동석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한석규는 극 중에서 정도를 걷고자 하는 어침장 돌석 역을, 고수는 타고난 감각과 손재주를 가진 천재 공진 역을 맡았다. 유연석과 박신혜가 맡은 조선의 왕, 왕비는 이들이 내놓은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점점 광기 어린 인물들로 변해갈 예정. 한석규와 고수의 만남에, 유연석 박신혜 커플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