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10% 내외 선발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해군사관학교도 2015 입시부터 ‘특별전형’을 통해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제도를 도입한다.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와 달리 해사는 우선선발제도가 아닌 학교장추천을 통해 수능을 적용받지 않는 학생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모집정원의 10% 이내를 선발하며, 서류평가20+1차학과시험20+2차시험60을 반영하고 수능은 반영하지 않는다.

▲ 해군사관학교는 학교장추천전형 형태인 특별전형으로 정원의 10%를 수능없이 선발한다./사진=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캡처

해사는 2015 입시부터 ‘특별전형’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갖추고 리더십 발휘를 위한 잠재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자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을 정원의 10%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의 일반전형과 재외국민자녀 특례입학,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어학우수자를 위한 우대입학은 기존과 같은 방식과 배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육사와 공사가 2차시험에서 일정 인원을 우선선발하는 전형이라면 해사는 학교장추천을 통해 별도의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이 다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평가하며, 1차 학과시험은 3군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 국어 영어 수학과목을 활용한다. 배점이 가장 높은 2차시험은 ▲국가관 ▲리더십 ▲공동체 의식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면접 및 체력검정이다. 합격자는 수능보다도 빠른 9월 24일에 발표된다.

해사 평가관리실장 이경선 중령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특별전형은 호국간성 양성의 요람인 해군사관학교의 교육목표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서, 해군 장교로서 필요한 창조적 도전정신의 리더십 발휘를 위한 잠재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이번 특별전형을 통해 다양한 인재들이 해사에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시제도 개선의 취지를 밝혔다.

해사는 3월부터 사관생도 고교 방문 입시홍보를 시작으로 입시요강을 설명할 계획이며, 4월부터 6월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1차 학과시험은 8월 2일에 시행된다. 1차 합격자는 8월 12일 발표되며, 2차시험 서류제출은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2차시험은 8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이며, 2차시험과 특별전형 합격자는 9월 24일에 발표된다. 나머지 일반전형 재외국민자녀특례입학 우대입학의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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