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연계 만점자 서울대 의대 떨어져…구술에 무게를 둔 정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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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자연계 만점자 서울대 의대 떨어져…구술에 무게를 둔 정시 시스템
  • 이경진 기자
  • 승인 2014.02.05 16:40
  • 호수 1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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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고대 의대에 이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 떨어져

[베리타스알파 = 이경진 기자] 2014 수능 만점자 32명 가운데 유일한 자연계 만점자인 전봉열 씨가 서울대 의예과에 불합격 했다. 전 씨는 4일 발표된 서울대 정시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대신 연세대 의대를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가'군에서 지원한 연세대 의예과에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 우선선발을 통해 이미 합격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의예과 정시 합격자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연세대 의예과에 진학이 유력한 상황이다.

전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전씨는 "일단 엄청 아쉽네요. 불합격을 올리는 게 좋지는 않은데,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올릴게요"라며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고 적었다.

▲ 2014 수능 자연계 유일 만점자 전봉열 군 /사진=목포 홍일고 홈페이지
전 씨의 불합격은 서울대 정시 시스템 때문이다.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유일하게 수능 만점(표준점수 542점)을 맞았지만 2014 서울대 정시는 1단계 수능 100% 2단계 수능 60%와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로 진행됐다. 전씨는 1단계에서는 수능 100%이므로 통과가 당연하지만 2단계의 관건인 구술면접을 통과하지 못한 듯하다.  서울대 정시 2단계는 학생부 10%가 비교과가 반영(올해부터)되고 수능은 1단계를 통과한 경우 거의 표준점수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전씨가 지원한 의대의 경우 다중미니면접을 통해 인성과 적성 등을 다양하게 체크한다는 점에서 수능과 다른 지적 토대와  준비가 필요하다.  

전씨는 앞서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의대에 지원했으나 불합격 한 바 있다. 고대의대의 수시 역시  수능 성적은 일정 기준('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하면 되는 자격요건에 불과하고 논술고사와 학생부로 평가하는 상황이어서 수능 만점자라도 크게 특별히 유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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