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인 공주한일고 경기고 '눈길'

[베리타스알파=김경숙 기자] 4일 서울대가 정시 실적을 발표하면서 드러난 2014 서울대 실적에서 대원외고가 정상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14수시에서 서울과고와 서울예고 경기과고에 이은 4위에서 정시실적으로 뒤집기를 한 것이다. 2012, 2013 전체 실적에서도 대원외고는 서울과고 서울예고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대원외고는 2014학년 총 94명(이하 수시최종/정시최초 기준)의 합격자를 내며 서울대 합격자수 배출 고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내 교육과정에 힘을 주며 수시합격자를 지난해 39명에서 올해 63명으로 실적을 크게 올린 것이 견인차다.

대원외고에 이어 용인외고가 9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2위에 올라선 것 역시 파란이다. 용인외고는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1기를 배출하며 자연과학과정 운영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1위를 고수했던 서울과고는 무려 89명의 수시합격자수에도 불구하고 대원외고나 용인외고와 달리 영재학교 특성상 정시 자원이 거의 없어 90명의 합격자를 내며 3위로 밀렸다. 물론 졸업생 120명 수준을 감안하면 괄목할 실적이다.

올해 톱30은 수시최종 정시최초 기준 19명으로 끊겼다. 지난해 같은 기준 15명 수준에서 상위권 고교일수록 성과가 상당히 오른 상태다. 상위학교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된 셈이다. 90명 이상 배출한 톱3에 이어 4위 경기과고 74명, 5위 서울예고 70명, 6위 하나고 66명, 7위 세종과고 56명, 8위 상산고 54명, 9위 민사고 51명, 10위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 39명으로 톱10이 확인됐다. 지난해 79명보다 적은 70명의 합격자를 낸 서울예고와 지난해 37명보다 2명 늘어난 39명의 합격자를 낸 한국영재를 제외하고는 상위 8개 학교가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실적을 낸 특징이 있다.

명덕외고 한성과고 한영외고가 각 36명으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이어 14위 대구과고 대일외고 각 35명, 16위 선화예고 34명, 17위 현대청운고 32명, 18위 포항제철고 27명, 19위 한산동산고 한일고 각 25명으로 톱20이 형성됐다.

21위는 각 23명의 합격자를 낸 경남과고와 세화고다. 이어 22위 고양외고 국립국악고가 각 22명, 25위 경기외고 대전과고 휘문고 각 21명, 28위 중동고 20명, 29위 경기고 부산과고 각 19명으로 톱30이 마무리된다.

서울대 입시가 80% 가량 수시체제인 특성상 수시 톱100과 큰 변동은 없지만, 수시 대비 정시에서 실적을 낸 고교들이 일부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 수시실적에선 톱30에 한일고(일반고/자율학교)가 유일하게 들었던 데 비해 경기고(일반고/서울강남)가 한일고와 함께 톱30에 들었고, 수시에선 안산동산고가 광역자사고 중 유일하게 들었던 데 비해 정시실적 합산 결과 세화고 휘문고 중동고가 톱30에 추가로 들었다. 특히 휘문고는 올해 광역자사고 1기를 배출해 눈길을 끈다. 반면 수시에서만 실적이 나오는 과고 특성상 인천과고 울산과고가 톱30에서 밀려났다. 수시에서 국제고 중 유일하게 들었던 서울국제고도 마찬가지다.

이하 실적은 2013학년의 경우 수시 정시 모두 최종, 2014학년의 경우 수시최종 정시최초 데이터임을 밝힌다. 재수생도 포함된 실적으로 일부 고교에서 취합중인 관계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물론 추가합격자 발표 이후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 수시 63명, 정시 31명으로 총 94명의 합격자를 낸 대원외고(사진)가 2014 서울대 실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수시체제로 교육과정을 개편, 지난해 39명보다 크게 늘어난 63명의 수시합격자가 1위를 견인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대박 대원외고, 자사고1기 용인외고 ‘파란’

2014 서울대 실적 1위는 대원외고다. 수시 63명, 정시 31명으로 총 94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엔 수시 38명, 정시 44명으로 83명의 최종합격자를 낸 바 있다. 대원외고 입장에선 이번 1위 실적에 큰 의미가 있다. 2012학년, 2013학년에도 대원외고는 서울과고 서울예고에 이은 3위 실적을 이어왔다. 올해 수시체제로 교육과정을 개편, 큰 성과를 내며 1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올해 합격자 94명 중 63명은 수시합격자다. 올해 외국인특별전형으로 합격한 1명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엔 83명 중 39명만이 수시합격자였고, 정시 44명보다 수시에서 적은 실적이었다. 반면 올해는 정시 3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63명의 실적을 낸 상황. 지난해 정시최초합격자 39명에서 추가합격을 포함, 정시최종 44명의 합격자가 나온 걸 감안하면 추가합격까지 나올 경우 100명 달성도 겨냥해 볼만하다. 대원외고는 이번 졸업생 403명 중 47명의 국제반 인원을 제외한 356명의 국내반 진학 희망자로 편성되어 있다. 지난해까진 영어과 3개 반으로 구성된 100명 가량의 국제반 인원이 있었지만 이번 졸업생의 경우 각 반에 흩어져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올해 자사고 1기를 배출한 용인외고 역시 올해 2위의 실적에 무게감이 남다르다. 지난해 최종 48명(수시26명/정시22명)에서 올해 92명(수시61명/정시31명)으로 합격자수가 두 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정시 추가합격자까지 감안하면 단 2명 격차에 불과한 1위 대원외고와의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정시에선 20명의 최초합격자에 2명의 추가합격자를 포함, 총 22명의 정시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4~5명의 추가합격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외고의 올해 남다른 실적의 배경은 전국단위 자사고 원년이라는 점이다. 외고에서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하며 자연과학과정을 운영, 수시에서 지난해 26명 올해 61명의 특히 괄목할 실적을 냈고, 정시에서도 지난해 최종22명에서 올해 최초31명으로 실적을 크게 올리며 수시/정시의 균형 잡힌 체제를 자랑한다. 용인외고는 지난해 3명에 이어 올해 5명의 우선선발자를 냈으며, 올해 전체 2명밖에 되지 않는 인문계열 우선선발자 중 1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용인외고는 인문사회과정/자연과학과정/국제과정의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외고의 이번 졸업생은 총 360명 중 113명이 국제과정이므로 국내대학 진학 희망자 수는 247명이라 볼 수 있다.

영재학교 양강 서울과고 경기과고.. 작지만 강하다

서울과고는 3위로 밀리긴 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실적이다. 일단 한 학년 120명의 적은 덩치에서 무려 9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냈다. 1위 대원외고와는 단 4명, 2위 용인외고와는 단 2명의 차이에 불과하며 지난해 최종 86명보다 많은 90명의 합격자를 냈다. 2009학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수능을 보지 않는 특성상 정시보다는 수시 체제일 수밖에 없다. 수시에선 무려 89명의 최종합격자를 냈고, 이중 25명은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합격한 우선선발자다. 올해 이례적으로 정시에서 1명의 최초합격자가 나왔고, 아직 졸업생 성과는 모두 취합되지 않은 상황이라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최초 과고로 출발, 2010학년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경기과고 역시 지난해 62명 대비 크게 오른 74명의 실적을 내며 4위에 랭크됐다. 불과 134명의 졸업생으로부터 나온 과학영재학교 2기의 실적이며, 서울과고와 마찬가지로 역력한 수시체제로 정시 합격자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차지했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합격한 우선선발된 수시합격자는 16명이나 된다. 지난해엔 수시에서만 62명의 합격자 중 18명의 우선선발자를 낸 바 있다.

독보적 예고 서울예고

서울예고는 다양해진 고교유형으로 매년 지키던 2위에서 밀려 올해 5위로 물러섰다. 지난해 79명보다 적은 70명의 합격자를 냈다. 서울예고의 실적은 예고에선 독보적이다. 2014학년의 경우 선화예고 35명 가량의 두 배 수준. 정시에서 미대 음대 입시를 치르지 않는 서울대 입시에서 예고에 정시합격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서울예고는 수시합격자 70명을 배출해 올해 수시 랭킹에선 서울과고(89명) 경기과고(74명)에 이은 3위였다. 한 학년 졸업생 수는 370명 가량이다.

올해도 유지되는 하나고 돌풍

올해 2기를 배출한 하나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를 유지했지만, 합격자수는 괄목할만하다. 지난해 44명의 합격자수는 올해 66명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기졸업생에서 수시합격자 44명을 배출하며 톱10 지형을 바꾼 바 있는 하나고는 올해도 무려 58명의 수시합격자를 냈다. 정시에서도 지난해 최종2명보다 크게 오른 8명의 최초합격자를 냈다. 올해 재수생이 생기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학교유형의 특수성이 있는 서울과고 경기과고 서울예고를 제외하고, 국내대학 진학 희망자 기준으로 대원외고가 한 학년 356명, 용인외고가 한 학년 247명임을 감안하면, 한 학년 200명의 하나고 실적은 특히 남다르다. 하나고의 경우 국제반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해외대학 진학 희망자들을 위한 활발한 방과후과정 운영이 독특하다. 하나고는 우선선발 실적에도 관심이 실린다. 1기 200명 중 44명이 수시에 합격하고, 이중 11명이 서류만으로 합격해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하나고는, 올해는 특히 인문계열 우선선발의 축소세와 함께 수시합격자 53명 가운데 3명의 우선선발자를 냈다.

과고 정상 세종과고, 지난해보다 실적 올라

세종과고 역시 지난해 42명보다 크게 오른 올해 56명의 합격자를 내며 7위에 올라섰다. 과고 특성상 정시실적은 없는 가운데 수시에서만 56명이 합격한 상황이다. 지난해 단 한 명도 없었던 우선선발자는 올해 3명이나 나왔다. 2012학년 38명, 2013학년 42명에 이은 실적으로 꾸준한 상승세이고, 최초합격자 기준 서울지역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한성과고 36명보다 확실히 많은 50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재수생 실적은 취합되지 않았다. 2학년 조기졸업 체제인 세종과고의 올해 2학년 인원은 163명, 3학년 인원은 26명에 불과하다.

여전한 강자 상산고, 지난해 47명에서 올해 54명

상산고가 54명의 합격자를 내며 8위를 기록했다. 수시실적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원과 용인에 미치지 못하고, 신생 하나고의 출현으로 예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7명의 최종합격자수보다 7명 많은 54명의 실적이며, 수시에서 최종26명 정시에서 최초28명으로 추가합격의 가능성과 함께 아직 합산되지 않은 재수생 실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상산고는 의치한계열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학교차원에서 진로의 다양성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2013학년에 무려 185명의 의치한 합격자수를 낸 바 있다. 2위 휘문고 69명과 큰 격차였다. 올해는 지난해에 없었던 우선선발자도 1명 나왔다. 상산고의 이번 졸업생수는 347명이다.

90여 명 중 51명 서울대 합격, 민사고

9위 민사고 역시 지난해 42명보다 크게 오른 51명의 합격자를 냈다. 수시에 강한 모습으로 54명 중 49명이 수시최종합격자, 2명이 정시최초합격자다. 지난해엔 40명의 수시최종, 2명의 정시최종 합격자를 내 바 있다. 2012학년 36명, 2013학년 40명에 이어 올해 정시최초까지만 해도 51명으로 꾸준한 상승세이며, 아직 재수생 실적은 취합 전이며, 국내대학 진학 지원자수가 90여 명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괄목할 대목이다.

KAIST 선호 분위기 속에서도 톱10, 한국영재

10위는 한국영재다.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39명의 합격자를 냈다. 국내최초 과학영재학교인 한국영재 역시 정시실적 없이 수시에서만 실적을 내고 있으며, 특히 서류만으로 합격을 결정하는 수시 우선선발자수가 많다. 올해 합격자 39명 중 9명, 지난해 합격자 37명 중 7명이 우선선발자였다. 한국영재의 경우 서울대보다는 KAIST 진학에 강한 특징이 있다.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로서 자격이 충족되면 한 해 100여 명이 KAIST에 진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3년 간 이공계 진학률은 무려 98%나 된다. 학교측은 "서울대보다 KAIST 진학을 선호한다"는 학교분위기를 전한다. 한 학년 140명 가량의 규모다.

11위 이후.. 광역자사고 외고 정시실적으로 톱30 진입

11위는 명덕외고 한성과고 한영외고가 각 36명의 합격자를 내며 랭크됐다. 명덕외고는 수시최종 24명, 정시최초 1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6명(수시17명/정시19명) 대비 수시에서 큰 실적을 낸 특징이 있다. 한성과고는 올해 정시최초실적과 수시최종실적을 밝히지 않았다. 수시최초기준이고 과고 특성상 정시실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시최초실적만으로 정리했다. 36명보다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엔 최종 3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낸 바 있다. 한영외고는 지난해 20명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36명의 실적이다. 지난해엔 수시최종15명, 정시최초5명으로 20명의 실적을 낸 바 있다. 올해는 수시최종26명, 정시최초10명으로 총 36명의 실적이다. 역시 수시실적이 두드러진다.

대구과고는 올해 과학영재학교 1기를 배출하며 수시에서만 35명의 최종합격자를 내며 14위에 랭크됐다. 수시에서 추가합격 1명을 포함한 수치이며, 영재학교 특성상 정시실적은 나오지 않았다. 수시실적 중에는 8명의 우선선발자도 있다. 2011학년에 2학년 조기졸업하는 과고체제에서 3학년까지 채우는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3학년 입시실적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

35명의 합격자를 내며 대구과고와 공동14위에 오른 대일외고는 지난해보다 약간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엔 수시최종31명 정시최종10명으로 41명의 서울대 최종합격자를 낸 바 있다. 정시에선 단 1명의 추가합격자만 나온 상황이었다. 올해 정시추가합격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타 고교들이 지난해 대비 부쩍 오른 실적은 낸 데 비하면 아쉬운 감이 있다. 올해는 수시최종27명, 정시최초8명으로 총 35명의 실적이다.

16위는 34명의 합격자를 낸 선화예고다. 예고 특성상 정시실적 없이 수시에서만 34명의 최종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34명의 최종합격자를 낸 바 있다. 서울예고 70명에 비해선 적은 실적이지만, 예고계열에선 역시 대표적 강자로 볼 수 있다.

17위는 32명의 합격자를 낸 현대중공업 재단의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다. 수시최종18명, 정시최초 14명으로 총 32명으로, 지난해 정시 추가합격자가 5명일 정도로 자연계열에도 강한 면모가 있다.

18위는 포항제철고다. 수시최종26명 정시최초1명, 총 27명의 실적이다. 지난해엔 수시최종26명 정시최종3명으로 총 2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낸 바 있다. 포스코 재단의 자사고 원년멤버인 포철고는 60~70%에 달하는 임직원 및 관계사 자녀를 선발해 입학시킴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실적을 내오고 있다. 올해는 수시합격자 중 3명이 서류만으로 우선선발되기도 했다. 이번 2014학년 실적은 포철고 2011학년 입학생으로 광역단위 모집한 학생들의 성과다. 포철고는 2012학년부터 전국단위로 모집(전국단위 159명 35%, 광역(경북)단위 296명 65%)하고 있지만, 2011학년 당시엔 경북 거주자에 한해 광역모집했다.

광역자사고 1위 안산동산고, 일반고 1위 한일고

19위는 안산동산고와 한일고가 공동으로 올랐다. 광역단위 자사고 유형에서 전국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안산동산고는 올해 수시최종24명 정시최초1명으로 총 25명의 실적을 냈다. 수시합격자 중엔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우선선발된 합격자가 3명이다. 지난해엔 수시25명 정시5명으로 총 30명의 최종합격자를 냈다. 한일고는 일반고 중 유일하게 톱30에 들었다. 충남공주에 자리한 전국단위 자율학교로 일반고로 분류된다.

21위는 23명의 합격자를 낸 경남과고와 세화고가 공동 랭크됐다. 경남과고는 과고 특성상 정시합격자 없이 수시에서만 실적을 냈다. 추가합격자 1명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엔 수시에서만 2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낸 바 있다. 과고 중에선 세종과고 한성과고에 이은 3위에 랭크됐으며, 올해 1명의 우선선발자를 내기도 했다. 세화고는 지난해 대비 부쩍 오른 실적이다. 지난해 수시최종8명 정시최종9명으로 총 17명의 합격자를 낸 데 비해 올해 같은 기준으로 수시최종10명 정시최초13명으로 총 23명의 실적이다.

22위는 22명의 합격자를 낸 고양외고와 국립국악고가 공동 랭크됐다. 고양외고는 수시최종12명 정시최초10명으로 총 22명, 경기권 외고 중 최고의 실적이다. 지난해엔 수시13명 정시8명으로 총 21명의 최종합격자를 낸 바 있다. 국립국악고는 학교유형 특성상 정시실적 없이 수시실적만으로 22명을 배출, 2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엔 수시26명의 실적을 낸 바 있다.

25위는 21명의 실적을 낸 경기외고 대전과고 휘문고가 공동으로 올랐다. 경기외고는 수시최종14명 정시최초7명으로 총 21명이다. 지난해엔 수시4명 정시10명으로 총 14명의 최종실적을 낸 바 있다. 올해 실적이 부쩍 오른 셈. 올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대전과고의 2014학년 실적은 과고체제 실적이다. 지방권 과고에선 경남과고에 이는 2위 실적인 셈. 과고 특성상 정시실적 없이 수시에서만 21명의 최종합격자를 냈다. 지난해 14명 최종합격 실적 대비 크게 오른 성과다. 올해 광역자사고 1기를 배출한 휘문고는 올해 수시최종8명 정시최초13명으로 총 2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3명 대비 주춤한 상황. 지난해엔 수시최종9명 정시최종24명으로 총 33명의 실적을 낸 바 있다. 정시에선 2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었다. 광역자사고 중에선 안산동산고에 이은 2위 실적이다.

28위는 수시최종9명 정시최초11명으로 20명의 합격자를 낸 중동고가 올랐다. 지난해에 수시5명 정시11명으로 최종16명의 합격자수를 기록한 데 비하면 역시 오른 실적이다. 중동고는 올해 광역자사고 2기를 배출한다. 수능에서 2명의 만점자를 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일반고 2위 경기고, 정시실적으로 급부상

29위는 경기고와 부산과고가 각 19명으로 공동 랭크됐다. 경기고의 실적이 크게 올랐다. 올해 수시최종6명 정시최초13명으로 총 19명인데, 지난해엔 같은 기준으로 수시7명 정시5명 총 12명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고는 일반고로, 한일고에 이어 일반고 2위 실적이다. 부산과고는 과고 특성으로 정시실적 없이 수시에서만 19명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17명에 비해 오른 실적이 오른 상황. 올해 1명의 추가합격자를 포함한 수치다.

한편 지난 수시 톱100 취재 이후 일부 추가합격자가 나와 인원차이가 발생했다. 톱10의 경우 대원외고는 수시최초 62명에서 1명이 늘어 63명, 용인외고는 57명에서 4명 늘어 61명, 서울과고는 85명에서 4명 늘어 89명, 경기과고는 72명에서 2명 늘어 74명, 하나고는 53명에서 5명 늘어 58명, 세종과고는 50명에서 6명 늘어 56명, 상산고는 24명에서 2명 늘어 26명, 한국영재는 37명에서 2명 늘어 39명이 수시최종합격자다. 11위 이후에도 대구과고가 34명에서 1명 늘어 35명, 현대청운고가 16명에서 2명 늘어 18명, 포철고가 25명에서 1명 늘어 26명, 안산동산고가 21명에서 3명 늘어 24명, 경남과고가 22명에서 1명 늘어 23명, 중동고가 8명에서 1명 늘어 9명, 부산과고가 18명에서 1명 늘어 19명의 수시최종합격자다.

2014 서울대 합격자 배출 톱30
순위 학교명 2014 2013 학교유형
합산 수시 정시 합산 수시 정시
최종 최초 우선 최초 최종 우선 최종 최초
1 대원외고 94 63 62 1 31 83 39 4 44 39 외고
2 용인외고 92 61 57 5 31 48 26 3 22 20 자사(전국)
3 서울과고 90 89 85 25 1 86 86 19 0 0 영재
4 경기과고 74 74 72 16 0 62 62 18 0 0 영재
5 서울예고 70 70 70 0 0 79 79 0 0 0 예고
6 하나고 66 58 53 3 8 46 44 11 2 2 자사(전국)
7 세종과고 56 56 50 3 0 42 42 0 0 0 과고
8 상산고 54 26 24 1 28 47 24 0 23 23 자사(전국)
9 민사고 51 49 49 2 2 42 40 7 2 2 자사(전국)
10 한국영재 39 39 37 9 0 37 37 7 0 0 영재
11 명덕외고 36 24 24 2 12 36 17 1 19 18 외고
11 한성과고 36 36 36 1 0 39 39 0 0 0 과고
11 한영외고 36 26 26 0 10 20 15 1 5 5 외고
14 대구과고* 35 35 34 8 0 0 0 0 0 0 영재
14 대일외고 35 27 27 0 8 41 31 2 10 9 외고
16 선화예고 34 34 34 0 0 34 34 0 0 0 예고
17 현대청운 32 18 16 0 14 35 18 2 17 12 자사(전국)
18 포항제철 27 26 25 3 1 29 26 4 3 3 자사(광역)
19 안산동산 25 24 21 3 1 30 25 5 5 5 자사(광역)
19 한일고 25 16 16 0 9 23 16 3 7 5 일반(자율)
21 경남과고 23 23 22 1 0 24 24 0 0 0 과고
21 세화고 23 10 10 0 13 17 8 2 9 5 자사(광역)
23 고양외고 22 12 12 0 10 21 13 1 8 7 외고
23 국립국악 22 22 22 0 0 26 26 0 0 0 예고
25 경기외고 21 14 14 0 7 14 4 0 10 9 외고
25 대전과고 21 21 21 0 0 14 14 0 0 0 과고
25 휘문고 21 8 8 0 13 33 9 0 24 22 자사(광역)
28 중동고 20 9 8 0 11 16 5 0 11 10 자사(광역)
29 경기고 19 6   0 13 12 7 0 5 5 일반(강남)
29 부산과고 19 19 18 1 0 17 17 0 0 0 과고
* 한성과고=수시최종 정시최초 데이터 비공개
*한영외고 세화고 경기고=2013 정시데이터 비공개로 최초합격자 기준
*학교유형=졸업생 입학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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