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과 사업화도 함께 추진

[베리타스알파 = 조익수 기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서강비즈니스센터(단장허남건/센터장신운섭)와 서강 IT CEO 포럼에서 주관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제3회 서강대학교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27일(월)에 서강대 아루페관 2층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창업경진대회에는 서강대 동문기업 모임인 서강 IT CEO 포럼(회장 이서규 (주)픽셀플러스 사장)이 후원금 2500만 원을 상금으로 지원하였고, 1차 심사를 통과한 대회 참가자들에게 동문 CEO들이 직접 1:1 멘토십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기술성이 뛰어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켰으며, 이 중 몇 팀은 추후 사업화까지 함께 추진할 예정이어서 더 큰 의의가 있다. (주)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대표 이영민)도 스타트업 기업 양성 및 발굴 지원을 위해 5백만 원을 후원하였다.

▲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서강비즈니스센터와 서강 IT CEO 포럼에서 주관하는 “제3회 서강대학교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사진 = 서강대 제공

이번 창업경진대회에는 32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사업 준비도와 기술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와 참가자의 역량과 기술성 및 사업성을 평가하는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사상 최대 규모인 5천 4백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된 ‘레이니스트’팀(김찬호 경영학과 외 4명)은 이용자에게 가장 큰 혜택을 주는 카드를 추천해 주는 솔루션인 ‘뱅크 샐러드(Bank Salad)’를 선보였다. ‘레이니스트’팀은 국민 1인당 카드 보유수가 4.4개에 이르고 카드 마케팅 시장의 규모도 3조원에 육박하는 현실에 비해, 이용자의 카드 만족도와 카드 혜택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김찬호 학생은 “이번 카드대란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해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소비패턴에 따라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뱅크 샐러드’ 솔루션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강대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창업 팀이 작은 사무실을 얻어 합숙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2014년 3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민후 학생(경영학과)은 모바일 앱 ‘HoneyB'를 개발하여 임신한 초보 엄마들의 개인별 시기에 맞춰 임신 때 겪는 어려움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가 기능으로 병원과 연계하여 위급 상황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최진원 학생(경영학과)은 아프리카 보건연구를 참여한 팀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혈액샘플 사진을 통해 질병을 분석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Malamia’를 개발하였으며, 기술성을 더 향상시킨다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제3세계 사람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남광욱(경제학과), 배준균(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강다영(대학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력을 가지고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를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격려해 주고 싶다.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앞날이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으니, 창업에 대한 의지와 기업가적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젊은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경험을 해 보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인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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