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수석 엄희정 (성남외고졸)... 공주한일고 12명 배출 '최다'

[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경찰대가 2014학년도 제34기 최종합격자 120명(남자 108명, 여자 12명)을 발표했다. 영예의 수석은 경찰대 종합성적 1000점 만점에 809점을 받은 공주 한일고 이관형 군이 차지했다.

올해 경찰대 경쟁률은 60.4대 1로 지난해 63.7대 1보다는 하락했으나 여전히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는 50.6대 1로 지난해 55.1대 1에 비해 경쟁률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147.9대 1로 지난해 142.2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합격자 평균성적은 1000점 만점에 786.86점으로 지난해 784.44점에 비해 2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은 809점, 최하점은 778.2점이었다. 합격자 가운데 수능 만점자(국,수,영,탐구 2과목)는 ▲서울 성남고 변상현 ▲광주 서석고 유규재 ▲ 대일외고 이정후 ▲ 이화외고 김소희 ▲ 장성고 변유선 ▲ 은광여고 이수빈 학생 등 6명으로 집계됐다.

▲ 경찰대 34기 수석을 차지한 이관형 군/사진=한일고 제공

합격자 가운데 수석을 차지한 학생은 809점을 획득한 이관형 군(공주 한일고 재학)이 차지했으며 여자 수석은 총점 803.78점을 획득한 엄희정(성남외고 졸업) 양이 차지했다.

최다합격자 배출학교는 12명을 배출한 공주한일고. 지난 2013년 33기에서는 9명을 배출해 1위를 차지하기도해 2년 연속으로 최대 배출학교가 됐다. 이어 상산고 6명, 용인외고와 한영외고가 4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3기에서는 상산고와 용인외고가 5명씩의 합격자를 냈었다.

경찰대의 늦은 합격자 발표는 서울대 발표 수시 합격자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사관학교나 경찰대 합격생들은 서울대와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중복합격시 경찰대나 사관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도 있지만 서울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현재 수시모집 추가합격 공고를 내고 있는 기간이어서 경찰대/사관학교 합격자 중 서울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육/해/공/국군간호사관학교와 경찰대 중 수석을 발표하지 않은 육사/국간사는 서울대 중복 합격자로 인해 수석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제34기생들은 내년 1월 합격자 등록을 한 뒤 2월 12일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입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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