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성우 가수 탤런트 리포터 중 ‘숨은 똘똘이’

[베리타스알파=김주현 기자] 엄친아, 엄친딸의 대표격인 스타들이 있다. 바로 상위 2% 안에 드는 지적 능력 소유자들만 회원으로 한다는 국제단체 ‘멘사’의 회원으로 가입된 이들이다. 멘사는 세계적 규모의 모임으로 아이큐 148 이상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전 자체에서 개발된 테스트에 합격하여야만 한다. 선천적인 우월한 머리를 가진 그들은 누구일까. 탤런트 가수 아나운서 리포터 성우 등 우리나라 예능계 멘사회원을 찾아봤다.

[탤런트, 가수] ‘너목들’의 최성준, 하연주, 가수 그니

▲ 최성준. /사진 = 디딤531 홈페이지 캡처
멘사 회원 배우 중엔 아이큐 156으로 알려진 최성준이 단연 눈에 띈다. 최성준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변호사 사무실 사무원 최유창 역을 맡았던 배우다. 자신은 대원외고-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고, 아버지가 외국관련 회사를 경영하고, 어머니는 PR 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엄친아’. 단 한 번 치러본 토익시험에서 900점 대 점수를 받고, 외고졸업의 덕인지 영어는 물론 일본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하연주 역시 멘사 회원이다. 아이큐 156의 하연주는 퀴즈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 멘사회원 합격통지서를 공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8년 드라마 ‘그 분이 오신다’로 데뷔, ‘로열패밀리’ ‘지성이면 감천’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했다.

국내 최초로 멘사 회원이 된 가수도 있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그니(본명 이정근)가 그 주인공. 1985년생으로, 2012년 앨범 ‘살아보자’ 등 총 4개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아나운서, 리포터] 정지원, 한준호, 류시현

▲ 정지원 아나운서. /사진 = KBS홈페이지
지성으로 둘째 가기 서러운 아나운서계에도 멘사회원이 3명이나 있다. KBS에서 N 스포츠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정지원 아나운서의 아이큐는 156. 정 아나운서는 외고를 졸업하고, 연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엘리트다. KBS에 입사하기 전에 통역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과 K1 피터 아츠 선수의 통역을 맡기도 했다.

정지원 아나운서와 같은 연대 출신인 한준호 MBC 아나운서의 아이큐는 163. 한 아나운서는 연세대에서 수학, 생활디자인학 학사를 졸업하고 2003년 MBC에 입사했다. 2005년 ‘제17회 한국어문상’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한 그는 잘생긴 외모에 훈남 이미지로 인기가 많은 아나운서 중 한 인물이다.

시드니대 경제학과 출신인 방송인 류시현의 아이큐는 160 이상. 류씨는 1996년 MBC에서 ‘사랑의 스튜디오’로 데뷔하였고, 최근에는 ‘울랄라 부부’에 출연한 바 있다.

[성우] 김혜주

▲ 김혜주. /사진 = 대경대 홈페이지
‘암굴왕’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의 더빙에 참여한 성우 김혜주도 멘사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00년 한국방송 성우극회 28기로 입사했다. 경원대 피아노과를 전공하고 상명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대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머리 좋은 이들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가 높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토마스 폴켄박사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180개국 중 평균 아이큐가 가장 높은 나라는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는 106이었다. 이어 2위는 105의 일본, 3위는 104의 대만이었다.

머리 좋은 이들 많은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머리 좋기로 입증된 스타들이 있지만, 혹시 모른다, 우리 주변에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혹 평균 아이큐에 비해 자신의 아이큐가 낮다 하더라도 자책 말자. 멘사 회원이라고 사회적으로 대단한 위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삶에 충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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