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는 나군이동

[베리타스 알파 = 김대식 기자] 연세대가 논술을 실시하는 일반전형을 83명 줄이고, 특기자전형의 국제계열 모집인원을 80명 늘리는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일반전형의 정원을 83명 줄인 대신 특기자전형의 정원을 80명 늘렸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연세대는 일반전형의 정원을 줄인 대신 특기자전형의 정원을 늘렸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은 2014학년도 833명을 뽑는 것을 2015학년부터 750명으로 83명(9.96%)을 줄였다. "글로벌 인재 육성은 물론 미래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고자" 특기자전형의 국제계열 모집인원을 지난해 313명보다 80명 늘려 3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중심의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분리개편해 모집한다. 우선선발제도는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폐지한다.

서울대가 정시모집군을 '가'군으로 옮김 따라 연세대는 '나'군으로 옮겼다. 연세대는 "수험생들이 다양한 지원 기회를 제한받지 않도록 하고 '눈치작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의대와 치의대를 문과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연세대와 고려대 등도 서울대와 비슷할지 관심을 모았으나 연세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명시적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에 대해 "점진적인 변화를 택해 의외로 2014학년도와 비교해 전형 유형의 큰 틀과 모집인원 등은 비슷한 방식이다"며 "수험생들은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특기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면 좋을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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