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11일 2020학년도 입시 수시1차 면접일을 맞아 면접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편의와 이벤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원거리 면접생들을 위해 경기·강원·충청·전라 등지에 왕복 버스를 지원하고 식사와 음료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대학 측은 이날 참가한 면접생들이 5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커피와 간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면접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대기시간과 면접 후의 시간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미대 홍보대사 ‘키우미’ 학생들은 본관 앞 광장에서 ‘합격기원 포스트잇 붙이기’,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롤렛 돌리기 게임’, ‘포토존 인증샷’ 등으로 이들의 합격을 응원하고 선물도 나눠줬다.

교내 카페 앞에서는 전국 유명 빵집의 튀김소보로와 아이스티를 간식으로 나눠주고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버스킹 공연으로 면접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간호학과에 지원한 임재은 (도개고·18) 양은 “면접 올 때는 많이 긴장했지만 편하게 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휴게실도 곳곳에 마련해 차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미대가 운영 중인 구미시립요양병원과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도 학부모와 면접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 구미시립요양병원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관리 상담을 진행했고,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활쏘기와 미래사진만들기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커피와 사탕, 여러나라의 전통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피부미용맞춤화장품전공에 딸이 면접 중이라는 주태숙(46·김천) 학부모는 “면접 분위기가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함께 온 친구와 차도 마시고 예쁜 사진액자(미래사진만들기)를 만들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달라진 입시 면접 분위기에 만족했다.

최성철 구미대 입학처장은 “면접의 비중이 높은 수시모집에서 입시생들이 긴장감이 높아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기며 대학에 대한 친밀감도 쌓을 수 있는 ‘축제 같은 면접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구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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