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훈 학생, '천연발효종 이용 비건 베이킹'으로 '금상' 수상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전교육청은 유성생명과학고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 '제48년차 전국FFK전진대회'에 참가해 2학년 이광훈 학생의 금상 수상을 비롯해 은상 2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FFK전진대회'는 매년 열리는 전국 농업계고 학생들의 경진대회로, 전국에서 1000여 명의 학생이 모여 경연을 펼치는 48년의 전통을 가진 행사다. 교육부장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 직업교육 담당 과장 등 농업계 인사들과 산업체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농산업분야의 지속적인 진로개발과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 신장 및 중등 농/생명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꿈꾸는 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수상 결과를 보면 특히 과제이수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과제이수는 개인 또는 그룹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서 경영과제, 연구과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해외연수의 기회를 잡은 이광훈(2학년)학생은 '천연발효종을 이용한 비건 베이킹' 연구로, 은상을 수상한 윤세린(3학년), 오수화(3학년), 최준용(2학년)학생은 '파프리카 스마트팜 경영'으로, 은상을 수상한 송영빈(2학년) 학생은 '참깨를 이용한 디퓨저 연구'로 각각 수상하며 농업관련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프리카 경영과제에 참여한 최준용(2학년)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과학기술이 집적된 스마트팜에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운영방법을 익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농업생명과학분야에 진출해 현장에 필요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성생명과학고 손인성 교장은 "미래 농업인에게 필요한 자질은 연구능력과 협업능력, 창의력인데 이번 결과는 우리 학교 교육의 질을 보여준 것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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