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총 10강.. 수강료 없음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상대는 인문대학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이 '글로컬' 시대를 맞이해 경남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남지역 문화를 견인하고자 이달 12일부터 12월14일까지 '제1기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12일 오전10시 인문대학 아카데미홀(101동 239호)에서 열리는 개강식 및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1시50분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10강은 다른 지역학과의 비교연구 초청 특강, 경남학연구 중간성과 발표회와 함께 수료식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학력과 관계없이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이달 11일까지이며 원서는 방문, 우편(인문대학 209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인문대학 국립대학육성사업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첫날에는 박용국 박사(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 연구위원)가 '경남의 정체성과 역사'라는 주제로 경남학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문제와 그 역사 및 경남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19일에는 현장학습을 겸한 강의로 경상대 박물관 송영진 학예사가 '가야의 역사적 전통: 가야문화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함안박물관과 가야 유적지를 탐방한다.

이어 26일에는 이상필(한문학과) 교수가 '남명과 실천적 선비정신'을, 11월2일에는 신라대 조명제 교수가 '경남의 사찰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11월19일에는 전병철(한문학과) 교수가 '유림독립운동과 파리장서 사건'에 대해, 11월 16일에는 진주문화사랑모임 상임이사 강동욱 박사가 '교방문화의 풍류와 멋'을 강의한다. 11월23일에는 경상대 강희근 명예교수가 '경남의 문인들'에 대해, 11월30일에는 진주교대 송희복 교수가 '경남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강의하며 12월7일에는 경상대 경영정보학과 정대율 교수가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마지막 날인 12월14일에는 부산학/서울학 등 다른 지역학과 경남학을 비교하는 초청 특강이 준비돼 있으며 수료식과 함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경상대 임규홍 인문대학장은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에서 경남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대내적으로는 기초/보호 학문인 인문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경남학 정립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이수한 수강자에게는 인문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한 수강자는 별도로 시상한다.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올해가 처음이며 앞으로도 매년 한 번씩 개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인문대학 국립대학육성사업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인문대학 국립대학 육성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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