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상 이수강좌 4%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최근 K-MOOC 이수율은 상승세지만, 50%이상 이수한 강좌는 5년간 4%에 불과해 실질적인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전희경(자유한국) 의원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 이수율은 2015년 3.2%, 2016년 11.9%, 2017년 12.7%, 2018년 14%, 2019년 19.2%로 매년 상승 중이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누적강좌 이수율 분포도로 따져보면 전체 1458개 강좌 중 50%이상 이수한 강좌는 56개로 4%에 그쳤다. 소수의 강좌가 이수율을 상승시켰다는 지적이다.

K-MOOC강좌 신청자 모두가 끝까지 이수한 강좌는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미만 이수한 강좌가 전체 57.8%를 차지했다. /사진=K-MOOC 홈페이지 캡쳐

누적강좌 이수율을 세분화해보면 10%미만 이수한 강좌가 843개로 전체 57.8%를 차지했다. 10~20%(21.5%), 20~30%(8.1%), 30~40%(5.1%) 40~50%(3.6%) 50~60%(2.3%) 60~70%(0.7%) 70~80%(0.7%) 80~90%(0.1%) 순이었다. 운영 강좌 중 강의 신청자 모두가 끝까지 이수한 강좌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전희경 의원은 “K-MOOC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해 지식/기술의 재교육, 평생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학문적 측면뿐만 아니라 직업교육의 측면이 있다. 2015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 5년간 300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9년에는 운영구조 확립 로드맵 4단계 중 2단계에 진입하여 교수와 학습자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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