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인형극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인형극 공연은 울산광역시교육청이 민들레 인형극단과 함께 준비해 10월 1일 울산 전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8일까지 초등학교 32개교 4,121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를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양성평등 교육사업이다.

기존의 교육극이 대부분 연극으로 공연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인형극으로 구성하여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성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 의식을 함양하여 성 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인형극은 초등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차별 상황과 성폭력 대응방법 등을 인형극으로 공연하고, 극의 내용에 대한 양성평등 퀴즈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해봄으로써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인형극을 관람한 후 한 남학생은 “내가 파란색은 무조건 남자들 색이야 하고 말해서 동생이 어쩔 수 없이 핑크색 스티커를 선택한 적이 있었는데 양성평등 인형극을 보고 앞으로 여자와 남자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한성기 과장은 “양성평등교육은 일상생활 속 성차별에 대한 인지를 통해 성 평등 가치를 공감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인형극을 통해 미래의 꿈인 어린이들이 양성평등 교육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학교나 가정에서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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