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닌 학교/교사가 책임져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9대입에서 교사추천서 유사도가 50%이상인 사례가 1239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병욱(더불어민주)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교사추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에 따르면 20%이상 50%미만인 B수준이 4461명, 50% 이상인 C수준이 1239명이었다. 전체 건수 대비 B수준은 2.34%, C수준은 0.65%로 나타났다.

2019대입에서 추천서 유사도가 50%이상인 경우가 123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비 0.65% 수준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근 3년간 교사추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2017학년 B수준(20%이상 50%미만)은 4563명, C수준(50%이상)은 1171명으로 5734명, 2018학년 B수준 4477명, C수준1127명으로 5604명, 2019학년 B수준 4461명, C수준 1239명으로 5700명이었다. B수준 건수는 계속해서 감소했지만, C수준 건수는 2017학년에서 2018학년으로 가면서 소폭 줄었다가 2019학년 다시 늘어난 모습이다. 

전체 대비 비중으로 살펴보면 B수준은 2017학년 2.53%, 2018학년 2.58%, 2019학년 2.34% 순으로 증가했다 감소했으며 C수준은 0.65% 수준을 유지중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마련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사도 검증은 자소서 및 추천서 등 학종에 제출되는 서류를 대상으로 하며 대학은 유사도 검증 결과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하고 이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추천서 표절 문제는 이를 작성한 교사들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추천서는 현 고1이 입시를 치를 2022부터 폐지되지만 그 전까지는 그대로 활용하는 곳이 많기에 학생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교사추천서 표절 문제에 대한 불이익을, 이를 제출한 학생이 아닌 이를 작성한 학교나 교사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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