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30.9%‘소폭 상승’.. 상경 수(나) 40% ‘확대’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86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0.9%의 비중이다. 작년 30.3%(852명)보다 확대됐다. 한대는 수시중심의 전형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전형 내실화를 위해 수시비중을 소폭 줄이고 정시를 늘린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예체능 제외 가군은 수능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경계열 수능반영비율의 변화가 있다. 수학(나)의 비중이 커지고, 사탐의 반영비율을 줄어든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며, 한국사는 감점제로 적용한다. 

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86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0.9%의 비중이다. 올해 상경계열의 수능반영비율의 변화가 있다. 수학(나)의 비중이 커지고, 사탐의 반영비율을 줄어든다. /사진=한양대 제공

<모집인원 867명.. 지난해 수시이월 12명>
한대는 2020정시에서 가군 289명, 나군 578명으로 867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5명이 증가했다. 2016학년 748명, 2017학년 793명, 2018학년 785명 2019학년 852명, 2020학년 867명으로 모집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의예다. 나군에서 62명을 모집한다. 경영(상경) 47명, 기계공 44명, 융합전자공 39명, 전기/생체공 컴퓨터소프트웨어 각35명, 경제금융 31명 순으로 30명이상 선발하는 모집단위다. 경영(상경)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4명, 기계공 융합전자공 컴퓨터소프트웨어는 각3명 증가했다. 반면 의예는 전년보다 6명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867명의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8학년에도 요강상 785명을 모집했지만 32명이 이월되면서 실제로는 817명을 모집했다. 지난해의 경우 요강상 852명 모집에 12명이 이월되면서 실제 864명을 모집했다. 다만 한대는 수시에서의 적극적인 선발로 수시이월규모가 작은 편이다. 

지난해 한대에서 이월이 일어난 모집단위는 9개다. 가군이 2개, 나군이 7개였다. 교육학 연극영화(연기) 융합전자공 각2명, 경영 기계공 사학 원자력공 정책 행정 각1명이다. 요강상 계획보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모집단위는 없었다.

<전형방법.. 가군 수능100%, 나군 수능90%+교과10%>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예체능 제외 자연/인문/상경계열 공통으로 가군은 수능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를 적용해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동일하지만 동점자 처리기준에서 차이가 있다. 자연계는 수학(가)-과탐-국어, 인문계는 국어-수학(나)-사탐, 상경계는 수학(나)-국어-사탐 수능성적이 높은 순으로 동점자를 가린다. 

나군 학생부 교과성적은 3학년2학기까지 반영한다. 자연계는 국영수과, 인문계는 국영수사 교과별로 상위 3개과목을 반영한다. 과목별 등급점수의 합을 총 과목수로 나눠 점수를 산출한다. 과목별 이수단위는 고려하지 않으며, 학기별 반영비율도 동일하다. 등급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5점 순으로 환산해 등급간 점수차가 크지 않다.

예체능계열은 실기점수를 반영한다. ▲성악 피아노는 1단계에서 실기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80%와 수능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연극영화(연극연출)은 1단계에서 수능100%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연극영화(연기)는 1단계에서 수능100%로 2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100%로 선발한다. ▲작곡 수능30%+실기70% ▲관현악 수능20%+실기80% ▲연극영화(영화) 수능100% ▲체육 수능80%+실기20% ▲스포츠산업 수능100% 등은 일괄합산 방식이다. 스포츠산업학과는 올해 P/F여부만 반영하던 실기평가를 폐지했다.

수능 반영방법은 상경계열의 수학비중이 늘어난 변화가 있다. 국어30%+수학(나)40%+영어10%+사탐20%로 반영한다. 지난해 30%였던 수학(나) 비중이 40%로 증가하고, 사탐이 30%에서 20%로 줄었다.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5%+영어10%+과탐35%, 인문계열은 국어30%+수학(나)30%+영어10%+사탐30%의 반영비율이다. 자연계열은 과탐Ⅱ 과목을 응시한 경우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필수 응시과목은 없다. 인문/상경계열은 사탐 2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성적산출 시 제2외국어/한문 성적이 사탐 1과목보다 우수할 경우 대체를 허용한다. 예능계열에선 연극영화학과(연기)가 지난해 국어80%+영어20%에서 국어70%+영어30%로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해 반영한다.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은 1등급에 1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간 점수차가 커지는 방식이다. 2등급98점 3등급94점 4등급88점 5등급80점 6등급70점 7등급58점 8등급44점 9등급28점이다. 인문/상경/예체능은 자연보다 등급간 점수차가 더 크다. 1등급100점 2등급96점 3등급90점 4등급82점 5등급72점 6등급60점 7등급46점 8등급30점 9등급12점을 차감한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인문/상경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자연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고 5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은 8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9등급만 0.1점을 감점한다. 

<원서접수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는 내년 1월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가군 예능계열 1단계 합격자를 먼저 발표한다. 가군 연극영화(연극연출/연기)는 1월3일, 성악/피아노는 1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가군 예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6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성악 작곡 피아노 관현악 연극영화(연극연출/연기) 등이 해당된다. 나군 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15일 실시한다. 

한대는 가/나군 합격자 발표일정이 다르다. 예능계열 제외 가군일반은 1월13일, 나군일반은 2월3일 발표한다. 같은 날 가군 예능계열과 나군 체능계열 합격자도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0일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이어진다. 충원합격자는 18일 오후4시까지 등록해야 한다. 

<2019충원율 가군106.6%, 나군29.3%.. 추합 477명>
2019정시에서 한대는 미등록충원을 5차까지 발표하고 6차이후부터는 전화로 개별통보했다. 발표된 5차까지 충원율은 가군 106.6%, 나군 29.3%다. 가군은 290명 모집에 309명, 나군은 574명 모집에 168명이 추합했다. 차수별로 보면 가군은 1차 131명, 2차 81명, 3차 52명, 4차 25명, 5차 20명이다. 나군의 경우 1차 65명, 2차 30명, 3차 28명, 4차 30명, 5차 15명이 추합했다.

자연계열 최상위 각축지인 의예는 68명 모집에 14명이 추합해 20.6%의 충원율이다. 1차 11명, 2차 1명, 3차 0명, 4차 1명 5차 1명의 추합이다.  인문계열 격전지인 파이낸스경영(상경)은 11명 모집에 15명이 추합해 136.4%의 충원율을 보였다. 1차 11명, 2차 4명의 추합이 발생했고 3차, 4차, 5차에서는 추합이 없었다. 

가군의 충원율이 대체로 높은 가운데 가군의 행정이 238.5%로 최고 충원율을 나타냈다. 13명 모집에 31명이 추합한 결과다. 1차 13명, 2차 11명, 3차 6명, 4차 1명, 5차 0명이 추합했다. 화학공학235.3%(추가합격40명/모집17명) 미래자동차공학216.7%(26명/12명) 순으로 두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나군에서는 산업공학의 충원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12명 모집에 9명이 추합했다. 물리학63.6%(7명/11명) 컴퓨터소프트웨어50%(16명/32명) 순으로 50%를 넘겼다.

반면 가군의 관현악 연극영화(연극연출_인문) 연극영화(연극연출_자연) 연극영화(연기) 피아노, 나군의 건축(자연) 철학 체육(인문)의 8개 모집단위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2019경쟁률 5.22대1 ‘하락’.. 의예 3.29대1>
한대의 2019정시경쟁률은 5.22대1(모집864명/지원4512명, 정원내 기준)로 전년 6.1대1(817명/4984명)보다 하락했다. 가군은 290명 모집에 2290명이 지원해 7.9대1, 나군은 574명 모집에 2222명이 지원해 3.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과 최상위권 격전지인 의예는 3.29대1로 마감했다. 68명 모집에 224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 3.67대1(66명/242명)보다 다소 떨어졌다.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파이낸스경영(상경)은 11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09대1로 나타났다.

가군 최고경쟁률은 연극영화학과(연기전공)이었다. 16명 모집에 403명이 지원해 25.19대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연극영화학과(연극연출)(인문) 16대1(2명/32명) 관현악과(호른) 15대1(1명/15명) 관현악과(플루트) 14대1(1명/14명) 관현악과(클라리넷) 12대1(1명/12명) 관현악과(트럼펫) 12대1(1명/12명) 순이었다.
 
최저경쟁률은 관현악과(더블베이스)였다. 3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3.33대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작곡과 3.86대1(14명/54명) 관현악과(바이올린) 4.18대1(11명/46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4.22대1(9명/38명) 관현악과(비올라) 4.75대1(4명/19명) 순이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단위 가운데 관광학부가 5.24대1(17명/89명)로 경쟁률로 가장 낮았다.

나군의 최고경쟁률은 유기나노공학과가 차지했다. 10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뒤를 이어 국어국문학과 6.44대1(9명/58명) 도시공학과 6.18대1(11명/68명) 산업공학과 5.92대1(12명/71명) 사회학과 5.4대1(10명/54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최저경쟁률은 스포츠산업학과다. 16모집에 37명이 지원해 2.31대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정책학과 2.35대1(20명/47명) 교육학과 3대1(9명/27명) 경제금융학부 3.29대1(31명/102명) 국어교육과 3.29대1(7명/23명) 융합전자공학부 3.29대1(38명/125명) 의예과 3.29대1(68명/22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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