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시이월 20명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건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119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9.6%의 비중이다. 건대는 지난해까지 수시확대-정시축소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2020학년은 전형계획 발표 직전 당시 교육부 차관이 직접 일부 상위대학에 정시 확대를 주문한 영향으로 정시확대가 이뤄졌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모두 동일하다. 인문(의상디자인(인문)포함)/자연계열의 경우, 수능90%+교과10%로 합산한다. 영어와 한국사 모두 일정비율 반영하는 방식이다.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들은 수능/교과/실기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 현대미술 영상영화(기초디자인) 영상영화(스토리보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은 수능40%와 교과10%, 실기50%를 반영한다. 음악교육은 수능반영 비중 40%까진 동일하나, 교과의 비중이 더 높다. 교과15% 실기45% 반영이다. 의상디자인(예체능) 산업디자인 리빙디자인은 수능50%+교과10%+실기40%의 방식이다. 체육교육은 수능60%+교과10%+실기30%로 반영, 실기반영 전형 중 수능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건대 정시는 전형방법 외엔 변동사항이 다양하다.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 이동, 명칭변경과 함께 공대 학부제 개편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가군으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부터 나군에서 선발을 진행한다. 영상영화학과는 명칭이 변경된 경우다. 기존 영상영화학과(영상)과 영상영화학과(연출/제작)이 올해부터 각 영상영화학과(기초디자인), 영상영화학과(스토리보드)로 바뀌었다. 공대 학부제 개편으로 일부 모집단위 통합도 이뤄졌다. 기존에 사회환경공학부와 기술융합공학과로 개별모집하던 두 학부가 올해부터 사회환경공학부로 통합/선발한다. 기계공학부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도 올해부터 기계항공공학부로 통합했다. 기존 소프트웨어융합학부의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도 컴퓨터공학부로 통합됐다.

건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119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모두 동일하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수능90%+교과10%로 합산한다. /사진=건국대 제공

<1191명 모집.. 작년 수시이월 20명>
건대는 2020정시에서 1191명을 모집한다. 가군490명 나군584명 다군117명이다. 건대 정시 모집인원은 2016학년 1524명, 2017학년 1433명, 2018학년 1304명, 2019학년 1171명 순으로 매년 줄어들다, 올해는 1191명으로 증가한 특징이다.

올해도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기전자로 가군 8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는 모집인원이 5명 줄었다. 가군에서는 전기전자를 포함해 기계항공공학75명 컴퓨터공학54명 화학공학46명 수의예41명 순으로 40명 이상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다. 학부를 개편한 공대 모집단위의 인원변화가 많았다. 기계항공공학은 지난해까지는 가군 기계공학 56명, 나군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 12명으로 총68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개편되며 모집인원이 7명 늘었다. 선발도 가군에서 일괄 선발이다.  컴퓨터공학은 기존 소프트웨어학, 컴퓨터공학 개별모집에서 올해 통합됐으나 모집인원은 4명 감소한 경우다. 

나군의 경우 경영이 67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리빙디자인45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39명 사회환경공학37명 경제34명 산업디자인34명 순이다. 사회환경공학의 경우, 기존 사회환경공학, 기술융학공학 개별모집에서 올해 통합되며 모집인원이 3명 늘었다. 

다군은 음악교육이 20명으로 가장 모집인원이 많다. 이어 스마트운행체공학 스마트ICT융합공학 시스템생명의 세 개 모집단위가 15명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올해 1191명의 모집인원은 아직 수시이월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8학년에도 요강상 1304명 모집에 94명이 이월되면서 실제로는 1398명을 모집했다. 2019학년에는 요강상 1171명 모집에 20명이 이월되면서 실제로는 1191명을 모집했다. 2019학년은 전년과 비교하면 이월인원이 무려 74명이나 줄었다.

2019정시 군별 이월인원은 가군10명 나군7명 다군3명이다. 정시선발을 실시하는 62개 모집단위 중 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10개에 불과했다. 가군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3개다. 전기전자 기계가 각 4명, 물리학이 2명이다. 전기전자는 요강상 85명에서 실제 89명을, 기계는 56명에서 60명을, 물리학은 10명에서 12명을 선발했다.

나군의 경우 수시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6개다. 사회환경 영문 생명과학특성 각2명, 경영 중문 환경보건 각1명이다. 사회환경은 요강상 28명에서 실제 30명, 영문은 19명에서 21명, 생명과학특성은 8명에서 10명, 경영은 68명에서 69명, 중문은 8명에서 9명, 환경보건은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다군의 경우 시스템생명이 유일했다. 3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해 요강상 14명에서 실제 17명을 선발했다.

<전형방법 인문/자연 수능90+교과10>
건대는 모집군을 막론하고 인문/자연계열의 전형방법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수능90%+교과10%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예술디자인대학 모집단위도 모두 지난해와 전형방법이 같다. 가군 선발에 현대미술 영상영화(기초디자인) 영상영화(스토리보드)는 수능40%+교과10%+실기50%의 반영이다. 나군 선발의 의상디자인(예체능) 산업디자인 리빙디자인은 수능50%+교과10%+실기40%를 반영한다. 의상디자인(인문)은 수능90%에 교과10%의 반영으로 실기 반영이 없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은 수능40%+교과10%+실기50%의 반영이다. 체육교육은 수능60%+교과10%+실기3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음악교육은 수능40%+교과15%+실기45%의 반영이다. 

수능반영방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은 인문Ⅰ 인문Ⅱ로 세분화해 ▲인문Ⅰ은 국30%+수(나)25%+사/과탐(2과목)25%+영15%+한5%로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문과대학 전 모집단위, 의상디자인학과(인문) 일어교육 교육공학 영어교육 신산업융합학 융합인재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다. ▲인문Ⅱ는 국25%+수(나)30%+사/과탐25%+영15%+한5%로 반영한다.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은 차이다. 해당 모집단위는 정치외교 경제 행정 국제무역 응용통계 부동산과 경영대 전 모집단위다. 

자연 역시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했다. ▲자연Ⅰ은 국20%+수(가)35%+과25%+영15%+한5%로 반영한다. 이과대학 전 모집단위와 공과대학 전 모집단위(신산업융합학 제외), 수학교육 미래에너지공학 스마트운행체공학 스마트ICT융합공학이 해당한다. ▲자연Ⅱ는 국20%+수(가)30%+과탐30%+영15%+한5%로 자연Ⅰ보다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신 수(가) 비중이 낮다. 건축학부 화장품공학 줄기세포재생공학 의생명공학 시스템생명공학 융합생명공학 수의예과와 상허생명과학대학 전 모집단위가 해당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인문은 1등급200점이며 2등급196점 3등급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2등급을 200점으로 반영하며 3등급196점 4등급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1~4등급을 모두 20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196점 6등급193점 순으로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인문Ⅰ 국30%+수25%+영25%+사20% ▲인문Ⅱ 국25%+수30%+영25%+사20% ▲자연Ⅰ 국20%+수35%+영20%+과25% ▲자연Ⅱ 국20%+수30%+영25%+과25%로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50%+영50%다. 

<원서접수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12월27일부터 31일까지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2020년 1월8일, 영상영화(기초디자인) 영상영화(스토리보드) 1월9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1월15일, 의상디자인(예체능) 리빙디자인 1월16일, 체육교육 1월15일~17일, 음악교육 1월20일~22일 순이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4일 오후2시로 예정됐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합격자는 2월10일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발표한다. 

<2019충원율.. 다군 미컴 1200% ‘최고’>
건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9입시결과에 따르면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중 최고충원율 모집단위는 다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다. 충원율 1200%을 기록, 압도적인 수치로 가장 높았다. 건대는 추가합격인원 대신 개별 모집단위 충원율만을 공개하고 있다. 충원율은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이 가능한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비율을 뜻하기 때문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다군의 충원율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다음으로 스마트ICT융합공학과586.7% 의생명공학과500% 미래에너지공학과492.3% 시스템생명공학과458.8% 화장품공학과450% 융합생명공학과433.3% 줄기세포재생공학과400% 스마트운행체공학과381.3% 순으로 전 모집단위에서 최소 모집인원의 세 바퀴 반을 넘는 충원율을 보였다.  

가군에서는 영어교육이 271.4%로 최고충원율을 기록했다. 국제무역학과268.8% 기술경영학과182.4% 일어교육과166.7% 생물공학과160% 물리학과125% 건축학부125% 글로벌비즈니스학과100% 순으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나군은 수학이 257.1%로 최고충원율이다. 화학과242.9%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241.7% 생명과학특성학과210% 산업공학과185% 문화콘텐츠학과162.5% 축산식품생명공학과144.4% 기술융합공학과133.3% 사회환경공학부116.7% 국어국문학과115.4% 순으로 100%가 넘은 모집단위다.

<2019경쟁률 7.62대1 '하락'>
2019정시 건국대 최종경쟁률은 7.62대1(모집1191명/지원9080명, 정원내 기준)로 2018정시 8.15대1(1398명/1만1400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 축소와 함께 지난해 ‘불수능’ 영향으로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격전지인 수의예는 4.1대1, 경영은 4.12대1로 마감했다. 수의예는 전년 6.27대1에서 다소 하락했고, 경영도 전년 4.6대1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다군 미컴과였다. 8명 모집에 275명 지원으로, 최종 34.38대1로 마감했다. 다군은 미컴에 이어 음악교육(피아노) 20.14대1(7명/141명), 의생명공학 20.09대1(11명/221명), 음악교육(성악) 18.57대1(7명/130명), 줄기세포재생공학 15대1(11명/165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은 체육교육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5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해 18.76대1로 마감했다. 리빙디자인 15.76대1(25명/394명), 의상디자인-예체능 13.59대1(17명/231명), 축산식품생명공학 7.22대1(9명/65명), 지리학 7대1(4명/28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가군 최고경쟁률은 영상영화-연출제작이 차지했다. 15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15.67대1의 경쟁률이다. 국제무역학 11.25대1(16명/180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 10.21대1(39명/398명), 영상영화-영상 9.07대1(30명/272명), 현대미술학 8.63대1(32명/276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최저경쟁률은 다군 수의예와 나군 중어중문 경제 등 3개 모집단위다. 각 4대1의 경쟁률이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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