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면접비중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연세대는 2020정시에서 의대 인성면접을 도입한다. 성적 산출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 또는 불합격의 판정 자료로만 활용한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1136명으로 전년보다 125명 확대한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33.1% 비중이다. 연대는 정시 비중을 2017학년 29.4%, 2018학년 29.6%, 2019학년 29.5% 선으로 유지하다 올해 확대했다.

전형방법은 인문/자연의 경우 수능100%로, 국제학부는 서류60%+면접40%로 합산한다. 국제학부는 면접 비중을 전년보다 10%p 확대한 변화다. 체능/예능계열은 수능 성적에다 실기까지 포함하며, 그 중에서도 체육교육은 면접을 추가로 실시한다.

연세대는 2020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1136명을 모집한다. 의대에서 인성면접을 도입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배점에 반영되진 않으나 결격여부를 판정하는 데 활용한다. /사진=연세대 제공

<1136명 모집.. 작년 수시이월 267명>
연대 2020정시 모집인원은 1136명으로 작년보다 125명 확대된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경영에서 23명을 확대해 확대폭이 가장 크다. 작년 88명에서 올해 111명으로 늘었다. 전자전기공학 13명, 경제 기계 각7명, 사회환경시스템 교육 각6명, 국어국문 신소재공학 정치외교 행정 각5명, 수학 신학 각4명, 사학 철학 건축공학 컴퓨터과학 생명공학 사회학 언론홍보영상 각3명, 중어중문 영어영문 문헌정보 응용통계 물리 지구시스템 화공생명공학 사회복지 문화인류 각2명, 독어독문 불어불문 노어노문 화학 도시공학 시스템생물 생화학 치의예 각1명을 확대했다.

반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의 경우 모집인원을 오히려 5명 줄였다. 융합인문사회과학 4명, 융합과학공학 언더우드(인문/사회) 산업공학이 각1명 줄어들었다. 심리학 천문우주학 대기과학 글로벌융합공학 교회음악 성악 피아노 관현악 작곡 의류환경(인문) 의류환경(자연) 식품영양(인문) 식품영양(자연) 실내건축(인문) 실내건축(자연) 아동/가족(인문) 생활디자인(인문) 체육교육 스포츠응용산업 간호(인문) 간호(자연)은 모집인원에 변화 없이 작년과 동일하게 선발한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영으로 111명을 모집한다. 경제66명 전기전자공학65명 관현악40명 기계39명 신소재공학32명 순으로 30명을 넘는 모집단위다. 정치외교29명 행정28명 사회환경시스템 화공생명공학 각25명, 영어영문 성악 각24명, 체육교육23명 건축공학 스포츠응용산업 각22명, 교육21명 컴퓨터과학 치의예 피아노 간호(인문) 의예 각20명 순이다.

요강상 1136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대 수시이월규모는 2016학년 275명, 2017학년 351명, 2018학년 297명, 2019학년 267명으로 매년 300명에 가까운 규모다.

가장 최근인 2019정시에서 최다 수시이월은 경영으로 30명의 이월이 발생했다. 기계 24명, 컴퓨터 21명, 전기전자 20명, 경제 19명, 화공생명 16명, 신소재 11명 순이었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에서도 6명, 치의예에서 7명 발생했다. 유독 자연계열에 쏠린 수시이월은 의대 선호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타 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형방법.. 의대 인성면접 실시>
연대는 올해부터 의예 선발에 인성면접을 실시하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성적 산출에 반영하지 않지만 적정 기준 이하는 불합격 처리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한다. 평가내용은 “자기 개발을 통해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가는 글로벌 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적, 비판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 기본 인성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학부는 올해 면접 비중을 확대한다. 작년까지는 서류70%+면접30%로 합산했지만 올해는 서류60%+면접40%로 합산한다. 국제학부는 수능최저도 만족해야 한다. 국 수(나) 탐1 탐2의 4개과목 등급합이 7이내이거나, 국 수(가) 탐1 탐2의 4개과목 등급합이 8이내이고, 영어1등급 한국사4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비교과영역은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만 평가에 반영하며, 비교과에 관한 증빙자료 및 기타서류는 제출할 수 없다. 면접평가는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평가위원이 실시하며, 제시문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서류평가 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필수 응시영역의 경우 ▲인문/국제/체능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 한국사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탐구는 응시한 2과목을 반영한다. 사탐은 자유선택하고 과탐은 물화생지 중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ⅠⅡ 구분은 없다.

일반계열은 한국사 이외의 과목은 1000점, 한국사는 10점으로 반영해 총점 1010점으로 합산한다. 한국사 이외 과목에서 ▲인문은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 총점600점에 1000/600점을 곱해 1000점으로 반영한다. 총1000점 대비 비율로 환산하면 국33.3%+수33.3%+영16.7%+탐16.7%의 비중이다. 국어 수학의 비중이 높고 영어 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제2외/한문에 응시한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탐구2과목과 제2외/한문 1과목 중 상위2개과목 점수를 탐구로 반영한다. 제2외/한문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탐구영역은 반드시 2과목 응시해야 한다.

▲자연은 국200점+수(가)300점+영100점+탐100점으로 합산한 총점900점에 1000/900을 곱해 1000점으로 반영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국22.2%+수(가)33.3%+과탐33.3%+영11.1%다. 수(가) 과탐의 비중이 높고 국어 영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시험 면접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체육교육학과는 한국사 이외 수능과목을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다. 수능점수에 실기시험100점+면접5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85.1%+실기9.9%+면접5%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다. 수능점수에 실기시험 15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85.1%+실기14.9%다.

예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시험 점수를 합산한다. 한국사 이외 과목은 국200점+영100점으로 합산하며 실기시험70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30.7%+실기69.3%다.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반영한다.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7.5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인문/자연계열은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을 반영하고 5등급 9.8점 6등급 9.6점 순이다.

<원서접수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2020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7일부터 31일까지다. 국제계열 자소서 제출은 27일부터 2020년 1월2일까지다.

의예 인성면접은 1월11일 실시한다. 체능기열은 실기시험을 1월14일과 17일 사이에, 면접시험을 17일 실시한다. 예능계열 실기시험은 1월13일부터 18일 사이에, 국제계열 면접평가는 1월18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4일이며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초합격자들의 등록절차가 모두 끝난 후 미등록충원합격 일정이 진행된다. 1차 2월8일, 2차 11일, 3차 13일, 4차 14일, 5차 15일, 6차이후 전화개별통보는 2월17일 오후9시까지다.

<2019충원율 46.2%.. 의대 22명 추합>
연대는 2019정시에서 인원현황을 공개한 4차 미등록충원 기준 충원율이 46.2%였다. 1284명 모집에 593명이 추합했다. 1차 407명, 2차 95명, 3차 57명, 4차 34명이 추합한 결과다. 전년 1324명 모집에 671명이 추합해 50.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연대는 인원현황을 공개한 기준, 2018정시에서는 5차, 2019정시에서는 4차까지 실시했다. 그 이후는 전화개별통보다.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는 31명 모집에 22명이 추합해 71%, 치의예는 26명을 모집한 가운데 26명이 추합해 100% 충원율이었다. 경영은 118명 모집에 127명이 추합해 107.6%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최고충원율은 수학과가 기록했다. 15명 모집에 18명이 추합해 120%의 충원율이었다. 경영학과107.6%(추합127명/모집인원118명) 화공생명공학부102.6%(40명/39명) 치의예과100%(26명/26명) 순으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2019경쟁률 5.01 ‘하락’>
2019정시 최종경쟁률은 5.01대1이었다. 1278명 모집에 6404명이 지원해 전년 5.34대1보다 하락했다. 상위 격전지 의예과는 4.52대1, 치의예과는 5.46대1로 마감했다. 경영은 3.61대1이었다.

일반계열 기준 최고경쟁률은 교육학부가 차지했다.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12.09대1의 경쟁률이었다. 국어국문학과 9.53대1(15명/143명) 대기과학과 8대1(10명/80명) 천문우주학과 7.5대1(10명/75명) 글로벌융합공학부 7.2대1(5명/36명) 순이었다.

최저경쟁률은 사학과로 19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2.47대1이었다. 간호학과(인문) 2.68대1(22명/59명) 노어노문학과 2.92대1(12명/35명) 불어불문학과 3대1(11명/33명) 실내건축학과(인문) 3.17대1(6명/19명)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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