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 목포 문태고는 11일 무지개봉사단 대표 14명의 학생들이 추석을 맞아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나실 수 있도록 돕고자 '추석맞이 한가득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태고 관계자는 "추석맞이 한가득 사랑나눔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나눔 사업이며,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과 2017년에 체결한 MOU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나눔 프로젝트의 수요와 공급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과정에서 창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개봉사단 대표 학생들은 지난달 말부터 각 급 교실을 순회하며 이번 추석 나눔 프로젝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참여로 여러 품목의 생필품들이 모였고, 봉사단 학생들은 이렇게 모여진 생필품을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어르신들 앞에서 트로트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문태고 2학년 배민성 학생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우리 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기쁘고 좋았다"라며 "목포의 자랑 남진 선생님의 '둥지'라는 노래를 열창할 때 할머니가 너무 즐거워하시고, 친손자처럼 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계속 나눔 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3년째 무지개봉사단을 지도하고 있는 이명주 교사는 "1세대와 3세대 간 공감과 배려는 결국 2세대가 어떻게 가교 구실을 하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나눔 사업을 기획해 학생들에게 제공해 돌봄과 섬김 그리고 배려의 미덕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단히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고 김승만 교장은 "문태고를 논할 때 '애국과 봉사'를 떼려야 뗄 수 없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을 통해 격이 다른 올바른 품성을 지닐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남 문태고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