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기회 '상승', 일반 학교장추천 특기자 '하락'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0일 오후6시 2020수시모집을 마감한 지스트대학은 최종경쟁률 13.92대1(정원내 모집178명/지원247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4.81대1(180명/2666명)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지원자가 189명 줄었다. 일반 학교장추천 특기자 모두 지원자 수가 감소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고른기회는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로 일반 12.9대1, 학교장추천 16.15대1, 고른기회 14.53대1, 특기자 15.5대1을 기록했다.

지스트대학을 비롯한 KAIST DGIST UNIST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은 수시6회지원 제한 등 대교협의 대입제한사항에서 자유롭다. 수시에서 일반대 6곳에 지원했더라도 과기원은 지원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원서접수 기간도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접수일정을 맞추는 편이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0일 오후6시 2020수시모집을 마감한 지스트대학은 최종경쟁률 13.92대1(정원내 모집178명/지원2477명)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일반 12.9대1, 학교장추천 16.15대1, 고른기회 14.53대1, 특기자 15.5대1을 나타냈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최종 일반 12.9대1 ‘하락’>
최종 일반전형은 12.9대1로 마감했다. 113명 모집에 1458명이 지원했다. 마감을 9시간 남겨둔 당일 오전9시 12.34대1(113명/1394명)에서 64명이 더 지원했음에도 지난해 최종경쟁률 13.66대1(115명/1571명)을 넘기지는 못했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2명 줄었지만 지원자가 113명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2018학년 모집인원이 125명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해 10명, 올해 2명이 줄었다.

<최종 학교장추천 16.15대1 ‘하락’>
최종 학교장추천전형은 16.15대1로 마감했다. 40명 모집에 646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15.7대1(40명/628명)에서 지원자 18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8.63대1(40명/745명)보다 지원자 99명이 감소하면서 최종경쟁률은 하락했다. 

<최종 특기자 15.5대1 ‘하락’>
최종 특기자전형은 15.5대1로 마감했다. 10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16.3대1(10명/16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수가 8명 감소한 결과다. 고른기회는 14.53대1로 마감했다. 15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했다. 마감전날부터 13.33대1(15명/200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 12.47대1(15명/187명)보다 높았다.

지스트대학은 전 신입생을 학과/전공 구분 없이 기초교육학부로 선발한다. 1~2학년 때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과 인문 사회과학 예술 체육 등의 폭넓은 기초학문을 학습한 뒤 3학년 진학시 전공선언을 통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컴퓨터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지구/환경공학 중 하나를 전공한다.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주 전공 분야의 이수학점을 최대 12과목 36학점까지만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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