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추천 '상승',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 '하락'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0일 오후6시 2020수시모집을 마감한 DGIST는 최종경쟁률 11.4대1(정원내 모집210명/지원239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1.83대1(210명/2484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일반과 특기자는 지원자수의 감소가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고른기회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었지만 모집인원도 늘어 경쟁률이 떨어졌다. 반면 모집인원이 10명 줄어든 학교장추천은 지원자가 감소했음에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11.31대1, 학교장추천 11.48대1, 특기자 9.5대1, 고른기회 13.33대1을 기록했다.

DGIST를 비롯한 KAIST 지스트대학 UN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은 수시 6회지원 제한 등 대교협의 대입제한사항에서 자유롭다. 수시에서 일반대 6곳에 지원했더라도 과기원은 지원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원서접수 기간도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접수일정을 맞추는 편이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0일 오후6시 2020수시모집을 마감한 DGIST는 최종경쟁률 11.4대1(정원내 모집210명/지원239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1.83대1(210명/2484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사진=DGIST 제공

<최종 일반 11.31대1 ‘하락’>
일반전형은 1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5명 모집에 164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2.16대1(140명/1702명)보다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5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62명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 6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7.76대1, 2016학년 7.72대1, 2017학년 10.84대1, 2018학년 11.01대1, 2019학년 12.16대1, 2020학년 11.31대1의 추이다. 최근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최종 학교장추천 11.48대1 ‘상승’>
최종 학교장추천전형은 11.4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40명 모집에 459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오전9시 기준 경쟁률에서 지원자가 15명 늘었다. 지난해 최종 10.38대1(50명/519명)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60명 감소했지만 모집인원도 10명 줄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학교장추천은 과고 영재학교 출신의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 출신을 배려한 전형설계가 돋보이는 전형이다. 

<최종 특기자 9.5대1 '하락'>
최종 특기자는 9.5대1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8.2대1(10명/82명)에서 13명이 더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9.9대1(10명/99명)과 비슷한 결과다.

최종 고른기회는 13.33대1을 기록했다. 15명 모집에 20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6.4대1(10명/164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자가 36명 늘었지만 모집인원도 5명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최초 무학과 단일학부 선발을 도입한 DGIST는 올해도 무학과 선발을 이어간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다. DGIST 수시는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등 학생부종합전형 3개전형은 물론, 특기자전형도 동일한 전형방법을 적용해 어느 대학보다도 간결한 전형을 자랑한다. 특기자의 경우 지원자격에서 출신 고교 유형을 제한하지 않아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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