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치의예 113대1 '최고'.. 1단계 3배수 미달 모집단위 없어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9일 오후6시 2020수시모집을 마감한 연세대의 최종경쟁률은 17.87대1(정원내 모집 2297명/지원 4만1053명)로 지난해 20.57대1(2415명/4만966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18명 줄었지만, 지원인원이 8613명이나 줄었다.

경쟁률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학종(활동우수형)과 학종(면접형)이 지난해보다 오른 데 비해 대규모 지원인원인 논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데 있다. 올해 수능최저를 폐지하며 관심을 샀던 논술은 44.38대1(607명/2만6941명)로 지난해 57.05대1(643명/3만6683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36명 줄어든 데다 수능최저 없는 논술로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지원인원이 9742명이나 줄었다. 학령인구감소가 원인으로 쉽게 꼽힐 수 있지만, 의예가 올해 논술선발을 안 하는 데다 수능이전 논술고사 시행으로 '수시납치'를 우려한 수험생의 기피현상이 인 결과일 수도 있다. 최고경쟁률은 치의예과 113.19대1(16명/1811명), 최저경쟁률은 화학과 25.29대1(14명/354명)로 기록했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종(면접형)은 1단계 통과 배수인 3배수를 미달한 모집단위가 없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도시공학과가 4.67대1(3명/14명)을 기록했다. 특기자 중에선 어문학과 국제가 2.5배수, 과학이 4배수를 1단계에서 통과시킨다. 역시 미달한 모집단위는 없다. 어문학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불문이 4.67대1(9명/42명), 국제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언더우드(인문/사회)가 4.24대1(114명/483명), 과학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지구시스템과학이 5.5대1(6명/33명)이다.

2020연대 경쟁률은 마감전날인 8일 오후5시 기준 8.05대1(2297명/1만8480명)에서 마감직전 9일 오후2시 기준 15.05대1(2297명/3만4565명)을 기록하다, 최종 오후6시 기준 17.87대1(정원내 모집 2297명/지원 4만1053명)로 마감했다. 마감전날에서 최종마감까지 하루 동안 2만2573명이 지원했고, 이중 논술 지원인원은 1만8078명이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논술 수능최저를 폐지하고 논술고사를 수능이전으로 옮긴 연세대의 2020 논술 최종경쟁률은 44.38대1(607명/2만6941명)로 지난해 57.05대1(643명/3만6683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학령인구감소 원인도 있겠지만 올해 논술에서 의예를 선발하지 않는 영향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올해 논술 최고경쟁률을 찍은 치의예가 113.19대1(16명/1811명)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최종 논술 44.38대1.. '최고' 치의예 113.19대1>
논술은 최종 44.38대1(607명/2만6941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57.05대1(643명/3만6683명)보다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치의예과다. 16명 모집에 1811명이 지원해 113.19대1이다. 심리학과 84.43대1(7명/591명), 언론홍보영상학부 77.56대1(9명/698명), 경영학과 65.95대1(57명/3759명), 철학과 65.83대1(6명/395명) 등의 순이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화학과다. 14명 모집에 354명이 지원해 25.29대1이다. 천문우주학과 25.56대1(9명/230명), 생화학과 25.56대1(9명/230명), 건축공학과 26.35대1(23명/606명), 기계공학부 26.74대1(39명/1043명) 등의 순이다.

<최종 학종(활동우수형) 10.79대1.. '최고' 컴퓨터과학 21.33대1>
학종(활동우수형)은 최종 10.79대1(635명/6854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9.29대1(635명/5902명)보다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컴퓨터과학과다. 6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21.33대1이다. 수학과 20.75대1(4명/83명), 시스템생물학과 19.75대1(4명/79명), 전기전자공학부 19.42대1(12명/233명), 생명공학과 18.4대1(5명/92명) 등의 순이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신학과다. 20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4.75대1이다. 실내건축학과 5.1대1(10명/51명), 간호학과 6대1(24명/144명), 의류환경학과 6.75대1(12명/81명), 문헌정보학과 6.9대1(10명/69명) 등의 순이다.

<최종 학종(면접형) 8.19대1.. '최고' 생명공학>
학종(면접형)은 최종 8.19대1(260명/2129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6.75대1(260명/1754명)보다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생명공학과다. 3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15.33대1이다. 컴퓨터과학과 13.75대1(4명/55명), 정치외교학과 12.5대1(10명/125명), 사회학과 12.5대1(4명/50명), 언론홍보영상학부 12.4대1(5명/62명) 등의 순이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도시공학과다. 3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해 4.67대1이다. 대기과학과 5대1(2명/10명), 건축공학과 5.25대1(4명/21명), 간호학과 5.4대1(10명/54명), 천문우주학과 5.5대1(2명/11명) 등의 순이다. 

<최종 학종(국제형) 특기자>
학종(국제형)은 4.58대1(116명/531명)로 마감했다. 글로벌인재학부가 11명 모집에 61명 지원으로 5.55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기자(어문학인재)는 5.63대1(54명/304명)로 마감했다. 중문이 7.44대1(9명/67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기자(과학인재)는 7.62대1(273명/2081명)로 마감했다. 시스템생물이 11.17대1(6명/67명)로 최고경쟁률이다.

특기자(국제인재)는 5.09대1(228명/1160명)로 마감했다. 융합과학공학부가 7.44대1(27명/201명)로 최고경쟁률이다.

<자소서 9일 저녁10시, 추천서 10일 저녁10시 온라인마감>
연세대의 2020수시모집 서류(자소서 추천서) 온라인접수는 자소서는 9일 저녁10시까지, 추천서는 10일 저녁10시까지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학종(면접형) 및 특기자 11월15일에 이어 나머지 학종과 논술 고른기회가 12월10일로 예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 결원에 대한 추가합격발표를 이어간다. 1차는 12월14일 오전10시에 인터넷으로만 발표한다. 2차는 12월17일부터 시작한다. 학종과 논술 특기자(어문학)은 17일 오전10시 인터넷으로만 발표한다. 나머지 전형은 19일 저녁9시까지 전화통화로 충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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