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39만명, 졸업생14만명.. '경쟁률 하락'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1월14일 실시하는 2020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4만6190명 줄어든 54만8734명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험생수가 감소하면서 수시와 정시 경쟁률이 떨어지고 합격선도 다소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11월14일 실시하는 2020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5만여명 줄어든 55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재학생은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오히려 늘었다. 재학생은 39만4024명으로 전년 44만8111명보다 5만4087명 줄었고, 졸업생은 14만2271명으로 전년 13만5482명보다 6789명 늘었다. 이에 대해 이영덕 소장은 "지난해부터 의대정원이 대폭 늘어났고, 서울소재 상위대학들의 정시모집정원이 올해부터 늘어났으며, 내년부터 2015개정교육과정 적용으로 일부 수능과목이 바뀌면서 현행 수능으로 치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이라고 세 가지 요인을 들었다.

과탐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줄었다. 2019학년 26만2852명(45.9%)에서 2020학년 23만2270명(44.1%)으로 3만582명 줄었다. 사탐 지원자는 28만7737명(54.7%)이었다. 과탐 선택인원이 줄어든 데 대해 이영덕 소장은 "탐구영역 반영의 경우 많은 대학들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사탐과 과탐 중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운 과탐보다 더 쉬운 사탐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탐 지원자 23만2270명 중 16만1101명(69.4%)이 지구과학Ⅰ을 선택했고, 사탐 지원자 28만7737명 중 16만8994명(58.7%)이 생활과윤리를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8만9410명 중 6만3271명(70.8%)이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영역별로는 국어 54만5966명(99.5%), 수학 52만2451명(95.2%), 영어 54만2926명(98.9%), 한국사 54만8734명(100%), 탐구 52만6422명(95.9%), 제2외국어/한문 8만9410명(16.3%)이다. 수학 지원자 중 가형 선택자는 16만7467명(32.1%), 나형 선택자는 35만4984명(67.9%)이다. 

성별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남학생이 28만2036명(51.4%), 여학생이 26만6698명(48.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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