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일 시행중인 2019 9월 모의고사(2020학년 9월모평)의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쉽고 6월모평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이하 유웨이)는 오후12시52분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입시시관들의 분석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6월모평보다 쉬웠던 것으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유웨이에 의하면 9월모평 출제경향은 기존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 특징적인 것은 화법과 작문의 통합제시문 형태의 문항이 화법(4~5번)과 작문(6~7번)으로 분리돼 출제됐다는 것이다. 문법은 제시문형 세트 문항(11번, 12번)이 출제됐고. 문학 제시문은 EBS교재와의 연계가 뚜렷하게 체감되도록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독서는 인문과 예술 융합, 사회, 기술 영역으로 구성해 출제했는데, 역사와 영화를 융합한 제시문에는 6문항을 출제해 기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초고난도 문항은 배제하고자 한 의도가 있어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서영역 중 인문과 예술 융합 제시문에서는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역사학’ 소재를 반영해 출제했지만 연계 체감률은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문학 영역은 현대시 김영랑의 ‘청명’을 제외하면 대체로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작품을 출제해 체감 연계율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소장은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6월, 9월 시행된 두 번의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6월은 어렵게, 9월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점을 고려해봤을 때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작은 변화는 있었다 할지라도 기존 수능의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난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기존 유형을 기준으로 한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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