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방법 동일'.. 1단계 교과+출결, 2단계 면접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외대부고는 12월9일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다. 전형방법의 변화도 없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으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지난해 국제 인문 자연 등으로 구분해 지원자를 받았던 과정별 모집을 폐지한 이후, 일반 사회통합 등 전형별 모집을 실시하는 것도 유지됐다. 외대부고는 내년 자사고 재지정평가 대상이다. 다만 올해 지원자들은 재지정여부와 상관없이 졸업 시까지 자사고 학생의 신분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정원내 350명 모집.. ‘지난해와 동일’>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국단위 245명, 지역우수자(용인) 105명 등 정원내 350명이다. 지난해 과정별 모집을 폐지해 선발인원은 모집범위와 전형에 따라 나뉜다. 전형별로 ▲전국 일반196명 사회통합49명 ▲용인 일반84명 사회통합21명이다. 전국단위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도 가능하다. 지역우수자는 2019년 3월4일 이전부터 지원시점까지 주민등록등본 상 부/모와 함께 용인에 거주하면서 지역 중학교를 졸업(예정)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 전형.. ‘자소서/학생부 기반 면접 실시’>
전형방법은 전국과 용인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1단계 교과성적과 출결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교과40점과 면접60점을 합산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면접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이다. 2단계 합격자에 한해 자소서 제출을 요구한다.
교과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과학의 성취수준을 환산한다. 동일 학기 사회와 역사를 동시에 이수한 경우 지원자가 두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2학년1,2학기 각20%, 3학년1,2학기 각30%다. 과목별 배점은 국영수가 각10점으로 동일하고 사회(또는 역사)/과학은 각5점이다. 출결점수는 교과성적 총점에서 차감해 반영한다. 결석일수 1일마다 0.2점씩 차감한다.
2단계는 면접이다. 면접위원 3인이 면접대상자 1인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자소서와 학생부를 기반으로 개별면접을진행된다. 외대부고 자소서는 1500자 분량에 자기주도학습내용과 인성영역을 모두 넣도록 구성됐다. 나의 꿈과 끼(자기주도학습고과정) 영역에선 ‘본인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 건학이념과 연계해 외대부고의 해당과정에 지원하게 된 동기, 고교 입학 후 활동계획, 고교 졸업 후 진로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인성영역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자소서 작성 시 각종 외국어 인증시험, 한국어/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대회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수료여부, 부모/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인적사항 등은 배제해야 한다.
사회통합은 1단계 공개추첨으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지원자가 2배수 이하일 경우 추첨 없이 1단계 전원합격으로 처리한다. 2단계는 면접평가다. 선발인원의 60%를 1순위 대상자에서 우선 선발한다.
<원서접수, 12월9일부터 13일까지>
원서접수는 12월9일부터 13일까지다. 1단계 사회통합 공개추첨은 12월16일 교내에서 실시한다. 전 전형 1단계 합격자는 12월17일 오전10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2월18일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2단계 서류를 제출한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하면 된다. 2단계 면접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쟁률 1.79대1.. 전국일반 2.17대1>
지난해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1.79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350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형별로 전국일반 2.17대1(모집196명/지원425명), 전국사회통합 1.04대1(49명/51명), 용인일반 1.67대1(84명/140명), 용인사회통합 0.57대1(21명/12명) 순이었다. 전년 최종경쟁률 2.57대1보다 다소 하락했다. 2022대입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상위대학을 중심으로 정시확대가 예상되면서 수시정시 고른 실적을 보이는 외대부고의 경쟁률 상승을 예견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국내 정상급 고교라는 타이틀에 일부 수험생이 지원을 망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