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대 서울대 1위.. 연대 성대 고대 한대 톱5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상위16개대/이공계특성화대 기준, 학생에게 투자하는 ‘실질 교육투자비’가 가장 큰 대학은 DGIST다. 대학알리미가 30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DGIST는 학생1인당 교육투자비 1억969만5000원에 등록금은 0원으로 1인당교육투자비와 실질교육투자비가 동일했다. 교육투자비는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으로 산정되고, 등록금은 학생/학부모가 학교에 지불하는 비용으로 교육투자비에서 등록금을 뺀 금액이 학생들이 수혜하는 ‘실질적 교육투자’ 금액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는 ‘교육투자비’가 아닌 ‘교육비’로 공시되나, 현장에서 학비/등록금 등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있어 ‘교육투자비’로 수정 표기했다.

이공계특성화대는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특성화한 대학으로 국가예산 지원 등으로 풍족한 경제적 배경을 자랑한다. 등록금이 규정돼있긴 하지만 장학금이 많은 편으로 무상교육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전폭적인 국가지원 등으로 인해 일반대학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수준의 교육투자비를 나타냈다.

상위16개대/이공계특성화대 기준, 학생에게 투자하는 ‘실질 교육투자비’가 가장 큰 대학은 DGIST다. DGIST의 학생1인당 교육투자비는 1억969만5000원에 등록금은 0원으로 1인당교육투자비와 실질교육투자비가 동일했다.

<‘교육투자비-등록금 차액’ 상위16개대 1위 서울대>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인 ‘교육투자비’에서 학생이 학교에 내는 비용인 ‘등록금’을 뺀 차액인 ‘실질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학교는 DGIST였다. 2018년 기준 DGIST의 교육투자비-등록금 차액은 1억969만5000원이다. DGIST에 이어 포스텍(8770만1000원) 지스트대학(7665만2000원) KAIST(6295만원) UNIST(4849만8000원) 순이다. 

이공계특성화대는 풍족한 국가예산지원을 받는 대학답게 평균 실질교육투자비가 7709만9000원에 달했다. 상위16개대 평균인 1251만6000원 비교하면 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DGIST는 등록금 전액감면으로 교육투자비가 실질교육투자비와 동일했다. 나머지 이공계특성화대도 장학금 지원이 많아 사실상 등록금 부담이 거의 없는 편이다. 

상위16개대 기준 1위는 서울대다. 국립학교로 학비가 여타 사립대보다 저렴하고 교육투자비 역시 타 대학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높았던 결과다. 서울대의 교육투자비-등록금 차액은 3873만5000원으로 2위인 연세대 2260만5000원과도 차이가 상당하다. 상위16개대 평균인 1251만6000원과 비교하면 3배를 뛰어넘는다. 

서울대 다음으로 높았던 연대의 교육투자비-등록금 차액 2260만5000원도 평균보다 1008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성균관대(1957만원) 고려대(1604만9000원) 한양대(1342만6000원) 순으로 평균이상의 차액을 나타냈고, 서울시립대(1217만5000원) 이화여대(1120만3000원) 서강대(1066만2000원) 순으로 1000만원 이상의 차액을 기록했다.

이어 경희대(937만4000원) 인하대(880만1000원) 건국대(848만원) 중앙대(757만3000원) 숙명여대(696만6000원) 동국대(655만원) 한국외대(468만5000원) 홍익대(340만8000원) 순으로 실질교육투자비가 높았다.

<1인당 교육투자비 1위 서울대.. 연대 성대 고대 한대 순>
학생1인당교육투자비는 총 교육투자비를 재학생수로 나눈 금액으로, 학교가 학생 한 명에 투자하는 교육투자비를 뜻한다. 국공립대의 경우 ‘대학회계’ ‘발전기금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도서구입비’ ‘기계기구매입비’ 등 5개 세목을, 사립대는 ‘교비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도서구입비’ ‘기계기구매입비’의 4개 세목을 합산한 뒤 재학생 수로 나눠 산출한다. 각 세목에는 대체로 인건비 운영비 장학비 연구학생경비 등이 반영된다. 

2018년 기준 1인당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학교는 DGIST로 1억969만5000원을 나타냈다. 이어 포스텍(8770만1000원) 지스트대학(7665만2000원) KAIST(6295만원) UNIST(4849만8000원) 순이다.

상위16개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4474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 1인당교육투자비는 여타 일반대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16개대 평균인 2016만8000원의 2배가 넘는다.

서울대 다음으로 연대(3173만4000원) 성대(2791만8000원) 고대(2430만7000원) 한대(2190만4000원) 순으로 2000만원을 넘는 실질교육투자비를 나타냈다. 이어 이대(1978만7000원) 서강대(1861만3000원) 경희대(1717만9000원) 건대(1667만2000원) 인하대(1644만7000원) 중대(1584만원) 순으로 1500만원을 넘겼다. 

숙대(1493만7000원) 시립대(1456만6000원) 동대(1448만9000원) 외대(1181만원) 홍대(1173만6000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투자비 총액’ 서울대 연대 톱2.. 1조이상>
교육투자비 총액이 가장 큰 대학은 서울대였다. 이공계특성화대는 재학생 규모가 일반대보다 작은 편이기 때문에 총 교육투자비 면에서는 일반대보다 적었다. 

서울대는 총 교육투자비 1조2574억7244만2000원으로 상위16개대 평균 5334억4194만5000원의 2가 넘었다. 사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대가 1조 이상의 교육투자비를 냈다. 연대 총 교육투자비는 1조2239억5307만6000원으로 서울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대보다 재학생수가 1만명 이상 많아 1인당교육투자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16개대에서 연대 다음으로 고대가 8996억4090만원을 기록했고 이후 성대(7426억7970만원) 한대(7169억2280만4000원) 경희대(5752억7722만9000원) 건대(4738억3939만4000원) 중대(4595억7552만6000원) 이대(4273억1629만8000원) 동대(3739억8001만5000원) 인하대(3336억9183만6000원) 홍대(2546억5700만3000원) 외대(2352억3895만1000원) 서강대(2066억5601만원) 숙대(1847억2929만9000원) 시립대(1694억4059만3000원) 순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중에서는 KAIST가 7396억9674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타 이공계특성화대보다 2~7배까지 큰 재학생규모의 영향이다. 이어 포스텍(2980억3272만6000원) UNIST(2326억2942만7000원) 지스트대학(1624억6290만3000원) DGIST(1481억9764만4000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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