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광주보건대학교(총장 정명진) 산학협력단 IPE센터에서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I유형: 자율협약형)으로 2019년 8월 21일부터 3일간 간호보건복지계열 1학년 28명을 대상으로 고창 웰파크시티에서 전문직간 연계교육을 운영하였다.

전문직간 연계교육(IPE: Interprofessional Education)이란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전문직간 이해와 협력, 정보공유를 통하여 경험기반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고, 임상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그 역량을 갖추는 통합교육과정”을 말한다. 이는 보건의료복지기관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직종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최상의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산학관 모든 보건의료복지 관련기관 또는 부서에서 이 교육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는 광주보건대학교 7개 학과 14명, 구미대학교 3개 학과 14명 총 28명이 참여하여 전문직간 연계교육의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을 이수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과로는 임상병리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언어치료과, 방사선과, 간호학과, 사회복지과, 식품영양과 등 9개 학과로, 서로 다른 대학의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 전공 간의 이해와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협업역량을 육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 구성은 ▶팀 빌딩을 통한 관계 형성, ▶전문직간 연계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우리나라 연계교육의 운영사례, ▶현장실습(고창시니어 타워, 석정웰파크병원), ▶의료안전의식, ▶성과발표 및 리플렉션 등의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연수지인 고창 웰파크시티는 주거(실버타운), 건강(웰파크병원, 홀론면역센터), 휴양(온천), 커뮤니티, 영양(약선식당) 등 종합생활복지시설을 갖춘 실버타운으로 조성되어 전문직간 연계교육에 알맞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의와 현장실습을 통하여 전문직간 연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건의료복지 현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직 면허를 취득한 후 임상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갖추는 기회가 되었다.

오군석 IPE센터장(산학협력단장 겸직)은 “Industry 4.0 시대의 미래역량으로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졸업 후 보건의료복지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다른 분야와 달리 특히 이 분야에서는 앞으로 커뮤니티케어가 추진됨에 따라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본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하여 이러한 역량을 갖추고 임상현장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보건대학교와 구미대학교는 올해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이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대학이다. 지난 5월에 두 대학은 전문직간 연계교육을 확산 발전시키고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다직종연계실천교육네트워크”를 출범하는데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사진=광주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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