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324명 모집.. 교과 수능최저 인문 수학/탐구 유형 구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소재 유일 국립종합대인 서울과기대는 2020수시에서 학종 면접 비중을 축소해 면접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지난해 40%에서 올해 30%로 10%p 줄었다. 학생부교과우수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에 수학 탐구에 유형구분을 두지 않았으나, 올해는 수(나) 사탐 조합으로만 수능최저를 만족할 수 있다. 

2020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32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420명, 학교생활우수자398명, 소프트웨어인재10명, 논술270명 등이다.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험생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부위주전형 중 하나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집단위에 일부 변경이 있다. 디자인학과는 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전공과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전공으로 나뉜다. 글로벌 융합산업공학과 MSDE전공은 MSDE학과로, 헬스케어학과 문화예술학과 영어과 벤처경영학과는 융합사회학부의 헬스피트니스전공 문화예술전공 영어전공 벤처경영전공으로 개편된다. 

서울과기대는 2020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324명을 모집한다. 올해 학종 면접 비중을 축소해 면접 부담을 줄인 특징이다.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학생부교과우수자.. 수능최저 반영영역 구분>
학생부교과우수자는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 등급합 기준은 그대로이지만 계열별 반영영역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까지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과 탐구에 구분을 두지 않고 가/나형, 사/과탐을 모두 인정했으나 올해는 국 수(나) 영 사탐(2과목)으로 만족해야 한다. 2개 등급합 6이내는 그대로다.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중 2개 등급합 6이내다. 

교과성적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도덕 포함)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을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홍 본부장은 "면접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꾸준히 교과 성적 관리를 한 수험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생활우수자.. 면접 비중 축소>
학종은 2단계 면접 비중을 축소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은 제출서류 확인을 통해 인성/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항목은 인성(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과 태도), 학업역량(대학에 입학해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수학 능력), 전공적합성(지원 전공에 대한 이해와 노력), 발전가능성(학문적 측면에서 더 나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이다. 

면접평가 항목은 인성/의사소통능력(사회의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바람직한 태도,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력(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사고를 확장하는 능력), 전공적합성(지원 전공에 대한 이해와 노력), 발전가능성(학문적 측면에서 더 나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이다. 

자소서 양식은 대교협 공통문항에 더해 대학 자율문항인 4번문항도 활용한다. 4번문항은 ‘모집단위 관련 지원 동기와 진로계획을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했는지 기술’한다. 홍 본부장은 “평가의 주안점은 단순히 내신성적보다는 과목 선택과 성취, 비교과활동 등의 학생 성장이다. 이런 교내 활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학종 취지에 맞게 전공적합성과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지원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인재.. 컴퓨터공학 10명 모집>
소프트웨어인재는 컴퓨터공학과 10명을 모집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우수자와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지원자격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으며 학업 및 활동능력이 뛰어난 자를 요구하는 차이다. 전형명칭이 특기자전형과 비슷해 특별한 실적을 준비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교내활동 중 소프트웨어, 컴퓨터, 관련교과 활동과 성취과정 만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은 제출서류 확인을 통해 인성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논술..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은 수능최저 미적용인 특징이다. 교과30%+논술70%로 합산한다. 100분간 대문항 3개를 출제한다. 인문계열은 문항별 600자 내외 원고지 형식의 답안지에 작성한다.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로 출제한다. 자연계열은 문항별 지정된 답안란에 작성하며, 노트 형식의 답안지가 주어진다. 수학에서 출제한다. 

교과성적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도덕 포함)에서 반영한다. 

<실기.. 2단계 실기100%>
실기전형은 교과100%로 10배수로 통과시킨 뒤 실기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은 국어 영어 사회(역사 도덕 포함)에서 반영한다.

실기고사는 디자인학과 도예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의 경우 기초디자인 종목으로 5시간 동안 진행한다. 조형예술학과의 경우 인물과 정물이 있는 상황으로 4시간 동안 진행한다. 

<2019수시경쟁률.. 논술 46.16대1 ‘최고’>
2019수시경쟁률은 논술이 가장 높았다. 271명 모집에 1만2510명이 몰려 46.16대1의 경쟁률이었다. 실기전형 14.71대1(76명/1118명), SW인재 11.8대1(10명/118명), 학교생활우수자 10.7대1(369명/3948명), 학생부교과우수자 9.41대1(407명/3831명) 순이었다.

논술 최고경쟁률은 화공생명공학과였다. 11명 모집에 811명이 지원해 73.73대1의 경쟁률이었다. 컴퓨터공학과 67.5대1(모집16명/지원1080명), 경영학전공 58대1(7명/406명), 건축학전공(자연) 57.2대1(5명/286명), 건축학전공(인문) 55.67대1(3명/167명) 순이었다. 

<서울소재 유일 국립종합대.. BEAR 교육모델, 핏스톤 창업지원모델 ‘특색’>
서울과기대는 창의적, 윤리적, 실천적 인재를 인재상으로 내걸고 통섭적 사고와 진정성, 실용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은 "융/복합학문 학과 구성의 강점으로 우리대학 위상은 매년 입학 성적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을 위한 금전적, 교육적 지원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합리적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체계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미래 진로설계를 위한 취업프로그램과 창업선도대학으로써 창업연계전공 확대와 지원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서울과기대에서 창의적인 지성을 갖춘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맘껏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가장 기반이 되는 성과는 교육부 대학교육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정원 강제 감축 없이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 매년 추가 교육재정을 확보했고, 교육환경 첨단화,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의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입학 관계자는 "서울과기대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개선, 산업체 교류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서울 유일 국립대학교로서 고유의 공적 역할을 확립해왔다"고 설명했다. 

특성화 교육모델로는 'BEAR(Best Education for Applied Research)' 교육모델을 꼽을 수 있다. 실무 중심의 5년제 학/석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 구조개혁 등 대학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서울과기대만의 교육모델이다. 2017년 4개학과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친 후 2018년 11개학과로 확대돼, 올해 10개학과로 재구조화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부생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등 연구 경험 축적의 기회를 제공받고, KIST, LG화학 등으로의 장기현장실습 파견을 통해 산업현장 밀착형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창업 기반도 탄탄하게 다졌다. 창업활성화 정책의 브랜드로 핏스톤(Fit-stone) 창업지원 모델을 활용 중이다. 핏스톤은 Fitness(적합하다) 혹은 Fitting Process(적합 프로세스), Profit(수익창출)을 의미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가르치는 창업연계전공 (복수전공/부전공)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idea-Fit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문화를 대학 내에 널리 확산하기 위해, 창업동아리 프로그램(동아리 30개), 창업경진대회(연간 2회),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창업캠프,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티우미스쿨(지역 중, 고등학교 대상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그램), Seoultech 창업 마일리지 장학제도 등을 운영하는 process-Fit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성과 전파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계획성 작성 실무지원, 창업보육센터와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창업 맞춤형 지원 정책인 pro-fit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원서접수 9월7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는 9월7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자소서는 11일 오후5시까지 제출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 소프트웨어인재의 1단계합격자는 11월15일 발표한다. 면접은 수능이후 실시한다. 학교생활우수자의 경우 11월23일, 소프트웨어인재는 11월24일이다. 실기전형은 10월14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한 후 10월19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이후인 11월18일 오전과 오후로 구분해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은 10월29일, 그 외 전형은 모두 12월10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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