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내달 20일.. '예약인원 제한 유의'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인 민사고가 2020학년 하반기 입학설명회를 두 차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10월26일과 11월9일 각 오후1시30분부터 민사고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설명회를 통해 민사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학전형을 안내한다. 별도로 학교투어를 진행하지 않지만, 설명회 전후로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민사고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다. 참석예약은 10월 설명회는 내달 20일, 11월 설명회는 10월20일 각 오전9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1인당 5명 이상 예약하는 것은 불가하다. 민사고는 올해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2025학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지난해 민사고는 전국 일반전형으로만 남/여 11학급 165명 이내를 모집했다. 지원자격에 ‘민사고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자’를 명시한 특징이 있다. 지난해부터 전형방법이 2단계로 축소됐다. 1단계 교과성적100%로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 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체력검사를 실시했다. 서류평가는 자소서 추천서 등을 복수의 평가위원이 종합심사한다. 면접은 지원자가 5개면접실을 도는 방식이다. 1개영역에 20분으로, 총 100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체력검사는 왕복오래달리기(셔틀런)를 실시했다. 지난해 민사고의 원서접수 경쟁률은 1.69대1이었다. 165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한 결과다.

민사고는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점차 퇴색하는 민족혼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으로 설립된 학교다. 파스퇴르 유업 회장이던 최 전 이사장은 민사고 설립에 사회환원의 의지를 담았다. 2016년 개교 20주년을 맞은 민사고는 2010학년 자립형사립고에서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한때 기업 부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기도 했으나 높은 교육수준만큼은 꾸준히 유지해 여전히 원조 자사고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내신이 강화됐던 대입기조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의 ‘학종’으로 대변되는 최근 수시에선 꾸준히 성과가 눈길을 끈다. 민사고는 2018대입에서 수시22명 정시11명 등 3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교순위 9위를 기록했다. 2017대입에서도 수시34명 정시6명으로 전체 40명의 서울대 등록자로 전국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에도 서울대 합격실적이 수시22명 정시9명 등 31명으로 조사됐다. 수능에 매몰된 고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가능성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대표적 수시체제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민사고가 2020학년 하반기 입학설명회를 두 차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10월26일과 11월9일 각 오후1시30분부터 민사고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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