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의 유승헌 교수 연구실과 신한금융지주가 함께 개발한 금융 어플리케이션인 신한플러스 UX 디자인이 세계적 권위의인 디자인상인 ‘2019 IDEA 디자인 어워드’와 ‘2019 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비스 중인 ‘신한 플러스’ 어플리케이션은 대다수 금융 고객들이 자신의 자산, 부채, 월별 카드 소비, 투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한다는 불편함에 착안하여, 분산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하여 직관적으로 제공, 관리해주는 앱이다. 

이 앱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사용자를 위한UX 디자인과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융복합형 디자인 접근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매월의 자산 관리를 위해 은행이나 카드의 모든 앱을 전부 설치할 필요 없이 신한 플러스 앱 하나만 설치하면 해당 정보들을 간단히 모두 큐레이션하여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한편, 은행이나 카드 등 금융회사들은 소비자의 타사 금융 활동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어서 고객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한플러스 앱은 이 문제를 은행 고객이 단 하나의 앱만 설치하면 여러 금융 서비스를 고객의 직관적인 스와이프 제스처 한 번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와 기업 양측의 win-win관계를 추구하였고, 쉬운 사용성과 기술적, 법률적 고려까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고려대 유승헌 교수와 양승희 연구원은 금융 사용자 분석, 인터뷰, 관찰을 통한 이론적 연구 뿐 아니라 신한금융지주 내 빅데이터까지 분석,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정보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연결, 배치하는 디자인을 개발했다. 그 결과, 해당 어플리케이션 론칭 이후 기존 사용자들의  호평은 물론 200만 명의 추가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적 안착을 했다.  

유승헌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지식과 금융 회사의 데이터 결합을 통해, 디자인이 아름다움을 넘어 새로운 미래 핀테크 산업을 여는 도구로써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측면이 좋은 미국, 유럽의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듯 하다.”라며 “지난 7년 동안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커리큘럼으로 소비자 사용편의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고려대학교의 차별화된 UX 디자인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DEA, Red Dot, iF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2019에는 60개국 8천 개 이상의 출품 작품들이 치열한 수상 경쟁을 벌였다.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는 2014년부터 매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들에서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제적인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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