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장학금 연349만원.. 수능최저 미적용 간호학과 모집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천재능대는 2006년 교육부 차관 출신 이기우 총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전문대학이다.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다진 학생중심 교육 위에 이 총장 취임이후 급격히 발전해오고 있다. 최근엔 정부 재정지원사업 및 교육 성과에서 9관왕을 석권, 취업률 수도권 5년 연속1위의 가시적 성과를 내며 전문대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입시에선 ‘수능최저 없는 간호학과’가 돋보인다. 전문대학 입시는 수시6회제한에서 벗어나 일반대학(4년제)와 중복지원을 무제한 허용하고,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인기학과인 간호학과의 경우 대부분 수능최저를 설정해놓은 상태이다. 반면 인천재능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간호학과를 운영, 수험생 부담을 크게 덜어낸 행보가 돋보인다. 21개학과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인천재능대는 최근 10년동안 전문대 정상권으로 급부상했다. ‘정부사업 9관왕’ ‘수도권 취업률 5년간 1위’의 성과를 내며 전문대학 사이에서 벤치마킹 대학 1위로 꼽힌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간호학과를 4년제로 모집한다. 수시1,2차 모두 인문계전형으로 각11명 모집한다. /사진=인천재능대 제공

 

<전문대학 벤치마킹 대상 1순위, 인천재능대>
인천재능대는 대학가 사이에 벤치마킹 대상으로 이미 굳건히 자리해 있다. 든든한 국고지원으로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교육혜택을 제공, 실질적으로 취업률 5년연속 수도권1위라는 가시적 성과를 선보인 대학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체질개선을 통한 든든한 국고지원이 뒷받침되어 있다. 최근 대학가를 뒤흔든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서울 인천 경기 전역 전문대학 중 최고점수를 받아 A등급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2019년부터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약 1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2017년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되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 선정 등 정부의 핵심적인 재정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5년간 43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았다.

확보된 예산은 온전히 학생들에 돌아간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풍부한 장학혜택도 강점이다. 지난해 총131억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했을 정도다. 재학생 1인당 연간 349만원 꼴이다. 1년 2개학기 중 1개학기는 무료로 다닌 셈이다. 2020모집에서는 입학성적 전체 수석학생에게는 전 학년 수업료 면제, 차석 학생은 1학년 수업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학과별 수석학생은 1학년1학기 수업료 면제, 모집인원10% 이내의 학과별 성적우수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외로 뻗은 특성화사업의 실질운영도 돋보인다. 영국 명문 고등직업교육기관인 킹스웨이칼리지(WKC),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CIC)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 공동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한다. 교육이수 전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Level2 자격증을 이수했고, 1인당 1600만원 상당의 장학지원, 해외 현장실습, 취업연계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공동교육 과정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최고급 실무과정인 Level3 자격증을 취득해 해외 현지 우수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도 냈다.

인천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상 기숙사운영도 글로벌화했다. 인천재능대는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공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대학 최초로 송도캠퍼스에 ‘행복기숙사’를 건립,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7층으로 이루어진 행복기숙사는 식당과 매점부터 계단식 다목적 강의실, 스터디룸, 세탁실, 휴게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3인1실 구조의 사생실은 칸막이로 공간을 구분해 개인 프라이버시 만족도를 높였으며, 생활관에서 인천재능대까지 무료 스쿨버스 운행으로 교차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간호4년제 유아교육3년제.. 수시 85.2%>
인천재능대는 올해 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수시1342명(85.2%) 정시234명(14.8%)으로 총1576명을 모집한다. 수시선발이 85.2%로 압도적이다. 수시는 1,2차로 구분한다. 1차에서는 인문계685명 특성화145명 연계교육대상자35명 실기5명으로 87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전문대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학생 등을 189명 모집한다. 2차에서는 인문계372명 특성화76명 실기24명으로 234명 모집한다.

수시1차 모집학과 21개 가운데 간호학과는 4년제, 유아교육과는 3년제다. 정원내 전형 중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학과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면접도 없는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지원자가 선택한 최우수 2개학기를 반영한다. 항공운항서비스만 1~3학년 전체 중 2개학기를 선택해 66.7%, 1~3학년 전체 영어과목 성적을 33.3%로 합산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는 호텔관광과 항공운항서비스과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의 3개학과다. 학생부교과40%+면접60%로 반영한다. 실기를 실시하는 학과는 실용음악과 1개로, 학생부교과20%+실기80%로 반영한다. 개인별 면접시간은 원서접수 후 면접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예약 후 배정한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임의로 날짜/시간을 배정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점이 특색이다. 수시1차 인문계11명, 수시2차 인문계11명으로 수시 정원내 22명을 모집한다.

연계교육대상자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전형이다. 전자과의 경우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중 인천재능대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분야에 참여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호텔관광과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 뷰티케어과는 고교졸업예정자로 인천재능대 교육과정 연계교육 협약을 체결한 특성화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교과100% 전형이다.

손장원 교학처장은 “올해 인천재능대는 수시모집을 작년보다 확대해 전체 모집인원의 85.2%를 모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특히 내신이 비교적 좋지 않은 학생들은 면접실시 학과의 면접비율이 60%이므로, 면접실시 학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천재능대 면접고사의 평가요소는 적성 태도 학업계획 등으로 전공지식을 평가하지 않는 인성 중심의 면접”이라며 “현재 입학홈페이지와 각 면접학과의 홈페이지에 공지한 면접 예상(기출)문제를 토대로 철저하게 면접을 준비할 것”을 추천했다. “인천재능대는 21개학과를 모두 지원횟수에 제한 없이 복수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도 조언했다.

<작년 입결 수시1차 인문계, 간호 평균 2.56등급 ‘최고’>
지난해 실시한 2019학년 최종합격자 기준 성적 평균을 살펴보면 수시1차 인문계전형에서는 간호학이 2.56등급으로 가장 높다. 유일한 2등급대다. 유아교육4.43등급 보건의료행정4.63등급 뷰티케어4.94등급 순이다. 반면 평균이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6.44등급의 호텔관광(관광면세전공)이다. 호텔관광은 면접 비중이 높은 모집단위여서 상대적으로 입결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관광은 올해부터 관광면세전공과 호텔리조트전공을 통합하기 때문에 입결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호텔외식조리6.07등급 송도바이오5.83등급 순이다.

수시1차 특성화전형은 유아교육과가 2.68등급으로 가장 높다. 보건의료행정2.81등급 사회복지2.96등급 화장품3.29등급 순이다. 호텔관광(관광면세전공)이 4.78등급으로 평균등급이 가장 낮다. 실내건축4.42등급 글로벌호텔외식조리4.32등급 순이다.

수시2차 인문계전형은 간호학이 2.33등급으로 가장 높다. 유아교육4.49등급 보건의료행정4.82등급 사회복지4.96등급 순이다. 호텔관광(관광면세전공)이 6.29등급으로 평균등급이 가장 낮다. 글로벌호텔외식조리5.98등급 유통물류5.86등급 순이다.

특성화전형은 컴퓨터정보가 3.12등급으로 가장 높다. 화장품3.21등급 사회복지3.32등급 순이다. 실기 중심의 실용음악과를 제외하면 호텔관광(호텔리조트전공)4.66등급 호텔관광(관광면세전공)4.38등급 뷰티케어4.17등급 순으로 평균 등급이 낮다.

지난해 경쟁률(이하 정원내)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항공운항서비스다. 34명 모집에 869명이 지원해 25.56대1의 경쟁률이다. 보건의료행정 19.05대1(모집22명/지원419명), 간호 18.73대1(11명/206명), 호텔관광(호텔리조트전공) 16.55대1(22명/364명), 사회복지 16.44대1(27명/444명) 순으로 톱5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유통물류다. 34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해 7.15대1의 경쟁률이다. 글로벌호텔외식조리 7.27대1(51명/371명), 송도바이오 8.64대1(22명/190명), 건강관리 9.18대1(22명/202명), 정보통신 10.24대1(34명/348명) 순이다.

인천재능대는 올해 수시부터 기존의 대학 홈페이지 자체원서접수시스템과 함께 원서접수 대행업체를 통해서도 원서를 접수한다. 대학홈페이지 자체원서접수시스템에서 접수할 경우 5000원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수시1차 원서접수는 9월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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