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과고경쟁률] 강원 2.42대1 '하락’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강원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6일 강원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42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60명 모집에 14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8명 줄었다.

전문가들은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지난해부터 실시한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올해 과고경쟁률 상승을 전망했으나 강원과고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과고가 광역모집을 실시하는 만큼 정책변화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원내 2.42대1.. 전형별 경쟁률 ‘비공개’>
정원내 최종경쟁률은 2.42대1이다. 정원외 모집단위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2016학년 4.25대1, 2017학년 3.28대1, 2018학년 2.68대1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던 경쟁률은 지난해 2.88대1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다시 하락한 수치다. 강원외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성별 지원자수만 공개했다. 남자는 107명, 여자는 38명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방문면담과 출석면담을 진행한다. 방문면담은 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제출서류의 진위여부나 추가정보가 필요한 지원자에 한해 학교 방문면담을 담당교사와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0월25일 오후4시 이후 2단계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11월1일 2단계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11월22일 오후4시 이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4개교>
23일 강원과고가 원서접수 마감한 이후, 26일 경쟁률을 공개했다. 23일 이후 마감할 학교까지 포함해 남은 과고는 4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강원과고는>
강원과고는 강원 유일의 공립과고다. 2018대입에서 설카포지디유 진학실적 32명을 기록했다. 서울대 실적은 없지만 KAIST12명 GIST대학7명 DGIST5명 UNIST8명 등 과기원 실적이 두드러졌다. 경산과고 충남과고와 함께 설카포지디유 등록실적 전국28위에 올랐다. 2019대입의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은 KAIST10명 포스텍2명 지스트대학2명 DGIST7명 등 21명이다. 올해 초 고교취재를 통한 서울대 합격현황 조사에선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