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03대1, 사회통합 1.56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창원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3일 창원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54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83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3명 줄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4.03대1, 사회통합 1.56대1이다. 전년대비 일반전형은 하락했지만 사회통합전형은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와 재지정평가로 인한 자사고 인기하락으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으나 창원과고는 하락한 모습이다.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같은 지역의 경남과고는 모든 전형에서 지난 5년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보았을 때, 지원이 분산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3일 창원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54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83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03대1, 사회통합 1.56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03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4명 줄었다. 2016학년 4.02대1, 2017학년 4.16대1, 2018학년 4.25대1, 2019학년 4.41대1로 큰 폭의 학령인구 감소에도 3년연속 경쟁률 상승세를 기록해왔지만 올해는 하락했다.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고입 동시실시로 경쟁률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학령인구 절벽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에서는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16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1.56대1의 경쟁률이다. 2016학년 1.44대1에서 2017학년 1.94대1로 올랐던 경쟁률이 2018학년 1.88대1, 2019학년 1.5대1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지원자는 전년대비 1명이 늘었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고입 동시실시나 재지정평가 등의 영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가 시작된다.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10월2일 사전면담 대상자를 발표한다. 사전면담은 10월10일부터 11월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방문면담도 진행한다. 방문면담은 11월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15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11월22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4개교>
24일 창원과고와 함께 강원 충남 경남 등 4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4개교로 줄었다.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창원과고는>
창원과고는 경남과고와 경남지역 과고 2개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창원과고는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를 수시로만 9명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KAIST14명 포스텍3명 GIST대학1명 DGIST1명 등 카포지디에 19명이 진학한 성과도 있었다. 서울대 등록현황이 공개됐던 2018대입에선 설카포지디유에 35명이 진학했다. 서울대4명 KAIST15명 포스텍4명 GIST대학4명 DGIST2명 UNIST6명 등이다. 같은 지역 과고인 경남과고에 비해선 약간 뒤처지지만 후발주자로서 경남과고와 함께 경남권 이공계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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