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66대1, 사회통합 1.55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2일 부산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44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100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한 결과다. 일반은 작년보다 지원자가 27명 줄어 2.66대1로 하락한 반면, 사회통합은 5명이 늘어 1.55대1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와 재지정평가로 인한 자사고 인기하락에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으나, 같은 지역의 부산과고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같은 지역의 부산일과고와 지원이 분산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락]했다. [ ]일 부산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 ]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66대1, 사회통합 1.55대1>
일반은 8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66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27명 줄었다. 2016 3.23대1, 2017 3.26대1, 2018 2.45대1, 2019 3대1, 2020 2.66대1로 지난 5년간 경쟁률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기록이다.

반면 사회통합은 소폭 상승했다. 20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해 1.55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5명 늘었다.  2016 1.5대1, 2017 2.05대1, 2018 2대1, 2019 1.3대1, 2020 1.55대1의 추이다. 지난해 기록은 1.3대1로 5년간 기록 중 최저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다시 상승했다.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큰 영향은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이 시작된다. 27일부터 11월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이지만 지원자를 부산과고로 소집할 수 있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20일 오후3시 1단계합격자를 공개한다. 2단계 소집면접은 11월25일 실시할 예정이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2월6일 오후4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8개교>
22일 부산과고와 함께 부산일 경산 경북 전북 등 5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8개교로 줄었다. 23일 충남 강원 경남 창원,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부산과고는>
부산과고는 2003년 개교한 장영실과고가 전신이다. 기존 부산과고가 2003학년 입시부터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장영실과고가 부산과고로 2010년 교명을 변경했다. 부산과고는 서울대와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에서 모두 상위권 과고의 면모를 보인다. 등록자가 공개된 2018학년까지 지난 4년동안 42명의 서울대 수시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20개과고 가운데 4위였다. 2018학년 9명, 2017학년 10명, 2016학년 12명, 2015학년 11명의 실적이다. 최근 3년간 카포지디 수시실적도 123명으로 경남과고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KAIST29명 GIST대학1명 DGIST6명 등 36명의 카포지디 등록자를 전원 수시로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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