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고 2020입학설명회.. 내달 28일부터 3회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외대부고가 신입생 모집을 위한 2020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은 1차 내달 28일, 2차 10월12일, 3차 10월26일 순이다. 모두 한국외대 글로벌캠 백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설명회를 통해 외대부고의 학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학전형을 안내한다. 사전예약은 각각 9월6일 9월27일 10월2일 오전10시부터 가능하다. 설명회 당일 현장접수도 실시한다. 다만 사전예약자들이 모두 수용한 후 현장접수자들이 입장할 수 있다. 외대부고는 내년 자사고 재지정평가가 예정됐다. 2020학년 신입생들은 평가결과와 관계없이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외대부고는 지역별 설명회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총 네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대구 10월19일 수성대 ▲부산 10월20일 해운대 문화복합센터 대강당 ▲대전 11월2일 배제대 ▲광주 11월3일 조선대의 일정이다. 모두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대구와 부산 설명회는 내달 20일 오전10시, 대전과 광주 설명회는 10월11일 오전10시부터 각각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별 설명회 장소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외대부고는 설명회 일정과 함께 2020학년 신입학 전형요항도 21일 공지했다.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국단위 245명, 지역우수자(용인) 105명 등 정원내 35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전국 일반196명 사회통합49명 ▲용인 일반84명 사회통합21명이다. 전형방법은 전국과 용인이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과 출결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교과성적은 2학년1,2학기 3학년1,2학기 4개성적을 국수영사과의 ‘성취평가제 성취수준’으로 반영한다. 출결점수는 교과성적 총점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결석일수 1일마다 0.2점씩 차감한다. 2020학년 원서접수는 12월9일부터 13일까지다.

외대부고의 2019학년 원서접수 최종경쟁를은 1.79대1로 나타났다. 350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57대1(모집350명/지원89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전국일반 2.17대1(196명/425명), 전국사회통합 1.04대1(49명/51명), 용인일반 1.67대1(84명/140명), 용인사회통합 0.57대1(21명/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사고 외고 전반에서 나타나는 고질인 사회통합 미달로 인해 전체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실시하는 외대부고는 사교육이 필요없는 교육과정을 자랑한다. 정규과정 RT(Regular Track)과 선택과정 ET(Elective Track)이 탄탄한 체제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독서토론, 창의연구논문, 자연과학 학생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ARC(Advanced Research Course) 등이 외대부고의 교육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제과정의 경우 교육과정 자체가 해외대학 진학에 맞춰져 AP(대학과목선이수제)와 SAT(美대학입학자격시험)를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준비할 수 있다.

2005년 용인외고로 출발했던 외대부고는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입학한 1기 학생들이 실적을 낸 2014대입에서 서울대 96명의 합격자를 내며 전국 정상에 등극했다. 외고시절부터 대원외고를 위협하는 신흥명문으로 부상했던 외대부고는 최근까지도 수시정시 등 국내대학은 물론 해외대학에서도 고른 실적을 내며 정상급 고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대 등록자 현황이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엔 수시37명 정시36명 등 73명의 합격실적이 확인됐다. 올해 초 조사된 고교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3년간 서울대 등록실적 역시 돋보인다. 2018대입 수시31명 정시24명 55명(전국3위), 2017대입에 수시39명 정시35명으로 74명(전국2위), 2016대입에 수시44명 정시33명으로 77명(전국1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