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대학교 학부생 17명이 직접 적은 창업에 도전한 창업기 '학점 갈아 만든 커피' (부크크․66쪽․9000원)를 출간했다.

경제학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학기 동안 푸드트럭에서 음료를 팔았던 창업 경험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푸드트럭을 운영했던 학생들이 저자로 참여했으며, 직접 몸으로 부딪혀 깨우친 깨알 같은 창업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자금마련 방법, 영업허가 과정, 메뉴 개발, 영업 준비, 정식 오픈 후의 에피소드, 창업 관련 공모전 출전, 언론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일련의 과정을 참여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다. 학생들의 짧은 소감과 느낀 점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창업, 음료 판매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정보들도 실려 있다.

저자로 참여한 울산대 경제학전공 4년 권은지(23) 씨는 “청년들에게 창업은 가까우면서도 낯설다.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펴게 되었다. 비록 완벽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4개월간의 경험들을 담았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대 경제학전공 4년 이강산(25) 씨는 “창업에 대한 두려움도 떨칠 수 있었고, 공급자입장에서의 의사결정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나아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 단체에서의 의견조율 능력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대 국제관계학전공(경제학 복수전공) 4년 이민주(23) 씨는 “평소 알바를 하면서 사장님은 쉬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써야 했다. 하지만 각각의 과정을 진행해 나가면서 눈에 띄는 결과를 확인하면서 그에 따른 뿌듯함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울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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