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91대1, 사회통합 1.06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하락했다. 2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고의 경쟁률은 3.3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53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73명 감소했다. 지난해 3.8대1의 경쟁률로 최고 기록을 세운 뒤, 다시 하락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와 재지정평가로 인한 자사고 인기하락에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으나, 같은 서울지역의 한성과고만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원자가 한성과고와 분산된 점과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하락했다. 2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고의 경쟁률은 3.3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53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73명 감소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91대1, 사회통합 1.06대1>
일반은 128명 모집에 501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91대1이다. 일반전형 지원자는 지난해에 비해 74명이나 감소했다. 2019학년에는 128명 모집에 575명이 지원해 4.49대1을 기록해 역대 최고의 기록을 갱신했으나, 올해는 2016학년 3.77대1의 수준으로 돌아왔다. 2016 3.77대1, 2017 3.73대1, 2018 3.08대1, 2019 4.49대1 2020 3.91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소폭 증가했다. 32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1.06대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특정 지원자격을 만족해야 하는 만큼 지원자풀이 동일하기 때문에 경쟁률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25대1을 기록한 이후 2017 1.28대1, 2018 1.03대1, 2019 1.03대1, 2020 1.06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29일부터 11월7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5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29일 예비소집을 거쳐 11월30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4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3개교>
세종과고를 비롯해 한성 대구일 대전동신 등 4개교의 원서접수가 21일까지 마무리됐다. 이달 안으로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2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전북, 23일 충남 강원 경남 창원,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세종과고는>
서울권 2개 과고 중 하나인 세종과고는 ‘과고 정상’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8년 개교 당시부터 파란을 예고했던 세종과고는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2010학년에 40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며 주목받았다. 2018학년에도 서울대 등록자 27명(수시21명 정시6명)으로 2위 한성과고(17명)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20개과고 가운데 최다실적을 냈다. 서울대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 입시에선 수시와 정시최초합격자를 합산한 결과 21명의 실적을 보였다. 조사된 12개과고 가운데 수시로만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경남과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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